[전라일보 20071002] 최명희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기리는 '혼불문학제'

• 매체: 전라일보
• 날짜: 2007년10월02일
• 제목: 최명희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기리는 '혼불문학제'
• 출처: 전라일보
• 쓴이: 이상덕 기자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기리는 혼불문학제가 열린다.

혼불기념사업회(위원장 장성수 전북대교수)는 최명희 선생의 문학적 성망을 드높이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 7회 혼불문학제를 혼불문학관과 전북대 진수당 등 도내 일원에서 개최한다.

‘혼불을 넘어서니 또 빛나는 혼이어라'란 주제로 마련되는 올 혼불문학제는 최명희선생의 명저 혼불뿐 아니라 단편소설과 수필까지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 7회 최명희청년문학상 시상식과 제 7회 혼불학술상 시상식 및 수상자기념강연, 그리고 제 1회 전북지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혼불과 공간'을 주제로 한 대규모 세미나도 마련된다.

특히 혼불학술세미나는 전주교대 김용재교수가 사회를 맡고 부경대 박양금교수, 전남대 장일구교수, 문학박사 윤영옥씨가 발제자로 나서며, 문학평론가 최명표씨와 전주대 장미영교수, 그리고 수필과 비평 유인실편집장이 토론자로 나서 혼불과 단편소설, 수필 등 최명희의 산문문학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함께 올해에는 행사기간을 4일로 확대했으며 특히 원광대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포럼,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 ‘문학과 영화의 인문학의 만남'이란 주제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11일에는 최명희소설가를 비롯해 채만식, 서정주 등 전북의 대표문인의 작품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며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는 ‘문학과 역사와 삶'이란 세미나도 열린다.

한편 장성수위원장은 “혼불문학제는 매년 테마를 달리해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을 비롯한 그의 작품에 대한 문학 내외적 논의를 공론화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문학이 가진 문화, 사회적 측면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파고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