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심을 지닌 땅

최명희문학관

‘혼불이 밝히는 길은 누천년(累千年)이 흘러도 가슴 애린 불빛으로 남아 영원히 우리를 밝히는 들불이 되리.’

최명희문학관은  작품보다 ‘작가 최명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그래서 전시관은 녹록치 않았던 작가의 삶과 흔적이 담겨 있다. 작가의 원고와 지인들에게 보낸 엽서·편지들을 비롯해 생전의 인터뷰·문학강연 등에서 추려낸 말과 글로 이뤄진 동영상과 여러 작품에서 추겨낸 글이 새겨진 각종 패널을 만날 수 있다.

한 줄 한 줄 눈이 따르면 소리내어 읽고 싶고, 곧 마음이 동한다. 최명희 선생은 생전 ‘아름다운 조각품을 볼 때, 그 아름다운 조각품이 태어나기 위해 떨어져나간 돌이나 쇠의 아름답고 숭고한 희생을 우러르며 가슴 아파했고,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다운 동백꽃만큼 그 둥치에 낀 이끼의 생명력을 소중히 여겼다’ 고 한다.
최명희문학관 운영은 선생의 이러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학습하며 감동을 주고받는 도시형 시민밀착형 문학관, ‘사당’처럼 적막한 곳이 아니라 문학강연, 토론회,  세미나, 문학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서 뜀박질하는 문학생산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최명희문학관 개요

  • 개관일자: 2006년 4월 25일
  • 개관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휴관: 매 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 주소: (55042) 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
  • 전화: 063-284-0570 팩스: 063-284-0571
  • 웹주소 : http:// www.jjhee.com

최명희문학관 현황

토지 구분 건물
대지 2,368.4m2 본관
  • 연면적 약 481.05㎡(지하1층, 지상1층)
  • 지하1층 : 275.85㎡ / 지상1층 : 200.88㎡
  • 지하 1층: 문학 강연장, 수장고, 창고
  • 지상 1층: 전시실, 사무실, 화장실, 마당
야외 정원
  • 의자, 돌소녀상, 조명등 2기

○ 전시실(독락재) 전시현황
쇼케이스 5개, DVD, 전시물 거치대, 냉온항습기 2대 등의 시설. 친필이력서 1종, 친필편지 3종, 친필엽서 20종, 혼불문학제 자료집: 1~10회 10권, 연구논문: 석ㆍ박사 학위 논문 50여권, 사진: 15여종, 최명희 작품 수록 도서: 40여권, 친필 사인책, 최명희 관련 도서: 50여권, 옥관문화훈장, 방패연, 문방오우(몽블랑만년필, 자, 칼, 끈, 가위), 원고지 등의 전시물이 있으며, 전시장소의 협소에 따라, 각 테마에 맞춰 전시물을 순회 전시하고 있다.

ㆍ독락재 : 옛 선비들은 신독(愼獨) 너머, 독락(獨樂)의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를 추구했다.
홀로 자신과 대면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 경지에서 이룩한 문학의 높은 정신을 우리는 최명희 선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여기를 찾는 모든 이들이 그와 같은 경지를 누리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당호를 정했다.

ㆍ비시동락지실 : 말 그대로 따로 때를 정하지 않고 노소동락(老少同樂), 교학상전(敎學相傳)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여기서 『혼불』이 보여주는 그 흔전한 말의 잔치를 떠올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문학과 함께 하는 만남의 자리가 이곳에 열린다.

문학관의 운영목표 및 방향

운영취지
ㆍ문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시형 문학관
ㆍ직접 학습하는 감동과 느낌이 있는 시민밀착형 문학관
ㆍ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학관
ㆍ작가 최명희의 문학 혼을 폭넓게 담아내는 전북 대표 문학관

‘혼불’의 작가 최명희. 그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기 위한 최명희문학은 전주 유일의 문학관으로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을 했다. 작가로서의 최명희와 그의 작품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사업을 중심에 두면서도 전주시민들이 문학과 창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학행사도 열었다. 또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자, 한옥마을 내 명물로 자리 잡고 있음.

최명희문학관의 특징
전주 최초의 문학관(전주 – 작가 중심 / 남원 – 작품 중심) 전주시에서 건설, 민간 전문가에게 운영 위탁을 한 모범 사례.

작가 최명희(1947~1998)
일생을 “혼불”집필에만 매달린 手工의 작가 전주를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작가(지하 전시실)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낸 작가(세익스피어의 경우 평생 語幹 기준 4,500 어휘 / “혼불” 6,000단어)민속사 고증에 치밀했던 작가(현장 취재)

최명희문학관의 진로
“사당”처럼 적막한 곳이 아닌 살아있는 문학의 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  “혼불”은 우리 문화 컨텐츠의 무한보고, 디지털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21세기 한국문화의 상징성을 확보하는 작업에 주력 “혼불 소설어 사전”(“남북통일사전”에 전라도 언어 모델로 “혼불”이 채택)유품 수집 범위를 확대,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학적 관심을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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