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심을 지닌 땅

체험프로그램

색을 달리한 최명희문학관 체험프로그램

최명희문학관을 찾은 관람객은 눈이 빛나고, 귀가 트이며, 향기가 배여 마음이 동한다.

“글씨에서 1년 전 추억이 묻어난다.”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나에게, 소중한 누군가에게, 올 한해 다짐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면 최명희문학관이 1년 동안 간직하고 있다가 발송해 주는 유료 체험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 소요시간 : 10분~30분
  • 체험비 : 국내 2,500원/국외 3,000원(우편료 표함)
  • 발송일 : 1년 뒤
  • 제공품 : 편지지, 편지봉투(우표 포함), 볼펜
  • 운영형태 : 상설 10시~17시 30분(※ 10인 이상 단체 체험의 경우 사전예약 필수)

“효원은 아버지 허담의 편지를 손에 들고 글씨를 가만히 만져 본다. 글씨에서 아버지의 체온이 묻어난다. 가늘고 선명한 朱色(주색) 붉은 줄이 세로 그어진 편찰지 칸에 잉크를 찍어 쓴 글씨였으나, 서법과 필체가 여전히 예 같고 역력해, 마치 아버지의 숨결을 마시는 것만 같다.”(「혼불」 2권 48쪽~49쪽)

말로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글로 옮기고, 편지로 전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화나 메일, 메신저를 통해 빠르고 간단하게 서로 소식을 전하는 요즘, 한 자 한 자 정성껏 쓴 손편지를 통해 깊은 마음을 전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바다만큼이나 하늘만큼이나 고운 사연을 담아” <전주 발(發), 엽서 한 장>

전주한옥마을과 최명희문학관을 기념할 수 있는 엽서에 분홍빛 얘기를 적어 주면, 소중한 마음을 대신 보내주는 유료 체험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 소요시간 : 10분~30분
  • 체험비 : 국내 1,000원/국외 2,000원 (우편료 표함)
  • 발송일 : 1~2주 뒤
  • 제공품 : 엽서(우표 포함)
  • 운영형태 : 상설 10시~17시 30분 (※ 10인 이상 단체 체험의 경우 사전예약 필수)

“우체부, 그의 모든 것은 살아 있는 낭만이다.
그의 모자와 옷과 운동화의 빛깔들…….
그의 전신에서 흘러오는 모든 것은 무한한 그리움이다.
그의 낡은 가죽 가방은 시다.
흘러넘칠 만큼 배부른 사연들을, 때로는 헐렁헐렁하게 흔들리는 몇 통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큼직한 가방에는 어떤 기다림과 동경과 바람이 흠뻑 배어 있다.”(수필 「우체부」 중)

“들판의 꽃잎들이 언어에 내려앉다.” <꽃갈피 만들기>

소설 「혼불」 속 명문장에 색색의 압화를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유료 체험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 소요시간 : 15분~20분
  • 체험비 : 3,000원
  • 운영형태 : 문의

“그 꿈조차 짓밟히어, 차현 땅 이남의 수모 능욕을 다 당한 이 땅에서 꽃씨 같은 몸 받은 조선왕조 개국시조 전주 이씨 이성계. 천 년이 지나도 이천 년이 지나도 또 천 년이 가도, 끝끝내 그 이름 완산이라 부르며 꽃심 하나 깊은 자리 심어 놓은 땅. 꽃의 심, 꽃의 힘, 꽃의 마음. 꿈꾸는 나라.”(「혼불」 10권 294쪽)

“작가 최명희의 취재수첩” <길광편우(吉光片羽)>

길광편우(吉光片羽) ‘상서로운 빛(생각)이 깃털처럼 나부낀다.’는 작가 최명희 취재수첩 이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직접 만든 소중한 생각 수첩을 전주 한지를 이용해 만드는 유료 체험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 소요시간 : 20분~40분
  • 체험비 : 8,000원
  • 운영형태 : 문의

“만주지방의 역사와 풍습, 지리를 취재하려고 64일간 취재여행을 떠난 것을 비롯, 작품 속 무대를 샅샅이 뒤졌지요. 특히 남원을 중심으로 한 남도일대는 지금도 손에 잡힐 듯 눈에 선합니다. 취재수첩만 해도 수십 권에 달하고 만난 사람도 헤아릴 수 없지만 그때마다 설렘에 사로잡히곤 했지요.”

“최명희의 숨결을 내 손에….” <서체 따라 쓰기>

문체만큼이나 뛰어난 서체를 자랑하던 작가 최명희의 글을 화선지에 직접 따라 써 보는 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전시실
  • 소요시간 : 5분
  • 체험비 : 무료
  • 운영형태 : 상설 10시~17시 40분

“웬일인지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고도 간절한 일이랴. 날렵한 끌이나 기능 좋은 쇠붙이를 가지지 못한 나는 그저 온 마음을 사무치게 갈아서 손끝에 모으고, 생애를 기울여 한 마디 한 마디, 파나가는 것이다.” (1990년 11월 21일 소설 「혼불」 두 번째 출간본 작가 후기 중에서)

작가 최명희는 원고지 한 칸 한 칸에 글씨를 써넣는 것이 아니라 새겨 넣은 작업을 했는데요. 서체를 따라 써 보며 글을 쓰는 자체가 소중한 작업이라는 것을 느껴 보세요.

“혼불에 각인된 언어의 돌을 주워 담다.” <필사의 힘, 필사의 노력>

원고지를 보기 힘든 요즘, 전 열권 「혼불」 원고지 1만 2000장 분량을 한 장 한 장 원하는 만큼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 필사하는 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전시실
  • 소요시간 : 5분
  • 체험비 : 무료
  • 운영형태 : 상설 10시~17시 40분

「혼불」은 제1부 <흔들리는 바람>(1권·2권), 제2부 <평토제>(3권·4권), 제3부 <아소, 님하>(5권·6권), 제4부 <꽃심을 지난 땅>(7권·8권), 제5부 <거기서는 사람들이>(9권·10권) 등 5부 열권 108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작가 최명희가 되어 그녀의 정신을 느껴보세요.

“삶의 지침이 되는” <혼불 문장 뽑기>

「혼불」 속 좋은 구절을 담은 쪽지를 뽑아 읽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 소요시간 : 5분
  • 체험비 : 문의
  • 운영형태 : 설 연휴, 추석 연휴, 정월 대보름

“일년 열두 달, 열두 번 뜨는 보름달 중에서도 가장 깨끗하고 맑은 겨울 달이, 동지·섣달, 묵은 달을 다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둥그렇게 차 오른, 정월 대보름이 바로 오늘이었던 것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정월 초하루, 설날이야 더 말할 것도 없는 명절이지만, 새 달이 신령스럽게 둥두렷이 뜨는 보름달도 그 못지않게 흥겹고 즐거운 날이라, 사람들은 며칠 전부터 징과 꽹과리를 꺼내 놓기도 하고, 북이며 장구, 소구에 앉은 먼지를 털어 내기도 하면서, 한쪽에서는 흰 고깔을 접기도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그 고깔에 달 종이꽃을 함박꽃같이 부얼부얼 노랑·진홍·남색으로 만들기도 하였다.“(「혼불」 5권 47쪽)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방석딱지 접기>

전래놀이인 딱지치기를 활용, 최명희의 소설 「혼불」과 「한가위 언저리」의 글이 실린 딱지를 접으면, 봄·여름·가을·겨울 풍경과 한가위와 관련한 한 편의 글이 완성되는 종이 접기 놀이로 부모님들께는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고, 어린이에게는 재미난 놀이를 경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 장소: 최명희문학관
  • 소요시간 : 10분
  • 체험비 : 문의
  • 운영형태 : 추석 연휴

“해마다 한가위 전날, 단지 속의 쌀을 햅쌀로 바꾸어 넣는데, 여기서 꺼낸 묵은쌀은 밥이나 떡을 해먹는 것이 아니라 장독대 언저리 깨끗한 곳을 파고 정하게 묻었다.”(「혼불」 6권 241쪽)

“계절은 가을이라 들판에는 곡식이 무르익고 하늘은 드높아 물소리 투명한데, 뜰에 내린 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국화 향기 문득 놀라운 때, 그 꽃잎을 따서 국화전을 부치고, 도연명(陶淵明)이 아니라도 국화주를 담그어 이름난 계곡과 산을 찾아 단풍놀이 가는 것도 이날이라.”(「혼불」 5권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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