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천필만필(공지사항)

4월24일-5월10일 지용출 목판화전-2009소리여행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9-04-19 01:44
조회
2757










지용출 목판화전-2009소리여행

○ 주최․주최: 최명희문학관, (사)문화연구창
○ 함께 하는 단체: 효자문화의집, 인후문화의집, 미나리갤러리, 휴디자인, 극예술연구회 봄날에, 우리마당, 진안중평굿보존회


53.gif 전시 일정: 4월 24일 - 5월 10일 매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30분/최명희문학관 마당
53.gif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 ①4월 26일 오후 4시 ②5월 3일 오후 4시

"많은 분들이 「혼불」은 소리 내 읽으면 그대로 판소리라고 말씀해주세요. 사실 「혼불」을 쓸 때부터 사건 위주가 아니고,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운율을 타고 가슴에 척 안겨드는 문장이 되도록 노력했어요. 그러기 위해 문장을 쓸 때마다 이야기를 들려주듯 소리 내어 읽어보곤 했어요."/최명희 선생의 여성동아 1998년 1월호 인터뷰 중에서
「혼불」을 읽으면 자꾸 소리 내 읽고 싶어진다. 왜일까. 「혼불」은 단순한 산문이 아니라, 우리말 고유의 리듬과 울림을 고려해 쓴 문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명, '혼불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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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가 지용출은 「혼불」뿐 아니라 최명희 선생의 단편소설과 수필, 콩트 등 대부분의 작품을 통독(統督)한 작가다. 작품에 대한 그의 느낌은 전시장-독락재에서 서예가 이승철의 글씨와 함께 어울린 78점의 작은 그림과 문학관 마당과 혼불문학공원에 걸린 '혼불문학지도'의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용출 목판화전-2009소리여행>은 2008년 겨울, 전라북도가 발행한 [전북의 재발견-소리]편에 실린 판화작품을 모아 마련한 전시다. 책을 펼치는 틈틈이 예쁘장하게 자리한 작품들은 전라도 소리꾼의 절절한 사연과 판소리의 감칠맛 나는 운율을 목판화의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평소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 서정적인 화면을 펼쳐 보여주던 판화가 지용출은 이번 작품들에서도 투박한 듯 정제된 말끔한 칼 맛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시원한 화면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판소리에 대한 느낌을 때로는 고즈넉한 산사 마당에 흩날리는 낙엽으로, 때로는 질펀한 단가 한 소절 같은 막걸리 한 사발로 새겼다.


행복한 소리여행의 여운을 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책을 읽어야만 만날 수 있는 삽화의 원본을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지만, 나아가 ‘저렴한 비용’으로 미술품 소장의 기회도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용출목판화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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