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안서 정월대보름행사 엽니다

최명희문학관은 지난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진안중평굿보존회와 진안예총, 국악협회진안지부, 진안문화원, 진안전통문화전수관, 중평굿사랑모임, 진안문화의집, 최명희문학관과 삼천문화의 집, 효자문화의 집, 문화연구 창, 극예술연구회 봄날에 등 여러 단체들과 함께 8일과 9일 진안 일대에서 2009정월대보름굿 “망월이야”를 마련했습니다.

◦ 일시 : 2월 9일(월) 오전10시~늦은 10시
◦ 장소 : 진안읍 고추시장
◦ 주최 : 진안군
◦ 주관 : 진안중평굿보존회․최명희문학관
◦ 협력단체: 진안예총, 국악협회진안지부, 진안문화원, 진안전통문화전수관, 중평굿사랑모임, 진안문화의집, 삼천문화의 집, 효자문화의 집, 문화연구 창, 극예술연구회 봄날에
◦ 행사내용
- 2월 8일 오후 7시: 샘굿 (중평마을)
- 2월 9일 오전10시-오후5시: 당산굿~지신밟이 (진안읍 전 지역)
오후 5시-오후7시: 망월굿 행사 (진안읍내 고추시장)
오후 7시-오후10시: 「혼불」로 읽는 정월대보름 (진안읍내 고추시장)
달집태우기, 달맞이 굿 (진안읍내 고추시장)
- 상설체험행사: 연날리기, 쥐불놀이(깡통 돌리기), 풍등 띄우기, 투호, 재기차기, 윷놀이, 소원지쓰기 등
- 먹을거리: 진안깜도야(흙돼지), 막걸리, 오곡밥 등

정월대보름인 9일 진안 고추시장에서는 올해 대보름행사에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지로 제작된 소망등(燈)에 도민의 한해 소망을 적어 점등하는 `소망등(燈) 점등식'과 정월대보름 맞이 기원 비나리 행사, 풍물 뒷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됩니다.
「혼불」에 그려진 호남지방 정월대보름 맞이 풍습을 함께 읽는 소설낭독회‘「혼불」로 읽는 정월대보름’시간도 갖습니는다.
진안중평굿보존회 이승철 회장은 “웃음이 활짝 핀 따뜻한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고 위안이 될 수 있다면 풍물소리로 힘을 왕창 불어넣어 드리겠다"며 "어디서든지 굿소리가 나거들랑 발걸음 한번 내밀어서 포근하고 활기찬 자리에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발걸음이 시키는 대로 차고 일어나서 활활 타오르는 망우리불에 몸과 맘을 녹여 힘내시고 불기운을 담아가시면 일년내내 아무 탈 없이 따뜻하게 지내실 겁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중평마을 주민과 각 문화시설과 단체의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모일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284-0570/224-3088
진안 중평굿은 전라좌도를 대표하는 두렁쇠로서 성수면 중평마을의 故 김봉열 할아버지로부터 1980년부터 전수되기 시작,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진안 '중평굿-걸궁굿'은 전라도 동부 산간지역의 특성답게 가락이 굵고, 깊고, 빠르고 투박하면서도 가락 수가 많으며 동작이 역동적인 게 특징입니다. 오셔서 직접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