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명희와 그의 문학적 성망을 드높이는 자리 ‘제6회 혼불문학제’가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다. 혼불기념사업회(위원장 장성수)와 최명희문학관, 전북대신문사가 함께 마련하는 혼불문학제는 학술세미나와 최명희청년문학상 혼불학술상 시상식과 수상자 기념강연 등으로 꾸려진다.

혼불학술제는 ‘「혼불」과 소통’을 주제로 열린다. 「혼불」이 작가가 던진 자족적인 작품에 머무르지 않고 서사적·문화적 소통을 통해 가치가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세미나에서는 장미영 전주대교수가 ‘「혼불」의 문화적 소통’을 주제로, 장일구 조선대 초빙 객원교수가 '「혼불」의 저자성과 소통의 문화적 역학’을 주제로, 이덕화 평택대교수가 '「혼불」의 여성독법과 여성적 글쓰기’를 주제로, 윤지영 숙명여대강사가 '「혼불」의 시적 형상화원리’를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김용재 전주대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수라 문학박사 김정아 충남대강사 고은미 전주대객원교수 김정숙 청주대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장성수위원장은 “혼불문학제는 매년 테마를 달리해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을 비롯한 그의 작품에 대한 문학 내외적 논의를 공론화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문학이 가진 문화·사회적 측면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파고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