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12-10-10]전북 초등생 손글씨 문석환 대상

▲ 문석환 학생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제6회 전라북도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전주서원초등학교 5학년 문석환 학생의 ‘때 늦은 후회’가 대상인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공덕초등학교(김제), 인월초등학교(남원), 전주북일초등학교, 전주양지초등학교는 우수학교상을 차지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76개교, 2,351명의 학생이 2,642편의 작품을 접수, 그 결과 조민경(전주여울초 1년)·주현우(전주중산초 5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손단비(이성초 5년)·설서윤(전주기린초 5년)·김서연(전주완산서초 6년) 학생이 특별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우수상 5명, 장려상 50명, 가작 100명 등 모두 161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를 맡은 아동문학가 박정희 씨는 “자기 체험을 바탕으로 꾸밈없이 진솔하고 소박하게 글을 쓰는가와 얼마나 정성껏 썼는가를 올해 우선 순위로 두었다”면서 “대상작품은 슈퍼에서 벌어진 사건 전개의 자연스러움과 반성을 하게 되는 심리묘사가 안정적인 짜임새로 글의 중심을 끌고 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했다.

혼불기념사업회 장성수 회장은 “손글씨공모전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정서가 그대도 전해지는 것 같다”면서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이 아이들의 손끝에서 예쁘고 야물게 맺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품은 올해 말까지 최명희문학관에서 전시된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