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48 - 마음이 능히 목숨조차도 삼키는 것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1-10-21 11:15
조회
273


 

심정이야 어디 손에 잡히는가?

허나, 이 심정이 상하면 밥을 먹어도 체하고,

심정이 슬프면 마른 눈에도

눈물이 고여 흐르는 이치를 생각해 보게.

형체 없는 마음이 능히 목숨조차도 삼키는 것

놀랍고 두려울 뿐이네.

 

「혼불」 2권 122~123쪽





사람의 마음처럼 어려운 것이 있을까요? 다스리면 성현 군자도 되고 제세 영웅도 되지만, 자칫 고삐를 놓친다면 사나운 말 한 가지라. 내 속에서 우러나온 마음이 결국은 나를 발길질하고 짓밟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심정이 상하지 않도록 잘 다스리고 길들이고 정성껏 보살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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