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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필만필(공지사항)

15일(月) 오후 3시 중국 소설가 차이홍이 초청 문학특강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10-10 20:08
조회
2838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조선족 소설가 추이훙이(崔紅一·옌볜작가협회 부주석) 초청문학강연”이 15일(月) 오후 3시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초청강연은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 문화부의 후원으로 개최하는 양 국가의 첫 공식 문학 교류 행사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산문화재단이 중국 문인들의 공식 협의체인 중국작가협회와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과 전주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중 문학인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35.gif 일시: 15일 오후 3시
35.gif 장소: 전주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9.gif 주최: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9.gif 주관: 최명희문학관, 아시아·아프리카문학페스티벌-전주(AALF) 조직위원회
9.gif 후원: 전주시, 우석대학교, 혼불기념사업회, 전북작가회의


추이훙이 소설가

▒▒▒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조선족 대표 작가인 추이홍이 소설가(崔紅一·옌볜작가협회 부주석)는 1954년 8월 18일 랴오닝성遼寧省에서 태어났다. 옌볜대학 조선어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옌볜예술대학에 문학이론 교원으로 근무했다. 익년에는 옌볜작가협회 기관지 『예볜문예 연문延文』에서 소설편집자 역할을 맡았다. 1984년 옌볜인민출판사 문예편집실에서 편집 일을 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5년과 1990년에는 문예편집실 주임을 맡아 하였다. 현재는 옌볜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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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집 『검은 태양』(1997)과 『지모 이야기』(1998), 장편소설 『황궁비사(전3권)』(1998)와 『두만강에 눈물을 뿌리고(전2권)』(1999) 등이 있으며, 소설집 『도시의 곤혹(都市的困惑』은 1993년 일어로 번역돼, 일본에서 출판되었다.

▒▒▒
제4회 백두산문학상(길림성정부 주최) 우수작품상과 제1회 YUST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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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그는 중국 교포작가들의 중·단편소설을 모은 『재수없는 남자 재수있는 여자』(해누리·1994)에 단편소설 「민들레」로, 중국조선족작가선집 『고요한 풍경』(시와사람·1999)에 단편소설 「눈 내리는 십이도구」로 국내 독자들을 만났으며, 『문예중앙』(1996년 봄호)에 김학철 소설가 등과 함께 조선족 대표 소설가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연변 조선족 이민사를 테마로 한 『눈물 젖은 두만강(전2권)』(삶과함께·1994년)과 에세이 『지혜로운 어부는 그물을 촘촘히 짜지 않는다』(뜨인돌출판사·1997), 『중국황실야사(전3권)』(무당미디어·1997)가 국내에서 출판되었다. 『지혜로운 어부는∼』는 소 한 마리 천 냥, 뺨 한 대 이천 냥을 비롯해 동전 한 닢으로 은자 백 냥을 만든 희대의 사기꾼, 책략을 뒤집은 책략, 찢어진 비단을 쓸모가 없다, 남자를 다 스려 천하를 얻으려 한 여희, 돼지로 살인사건을 해결하다 등 중국의 역사적 사실에서 얻은 교훈 70여 편을 소개한 수필집이며, 『중국황실야사』는 중국을 호령했던 황제와 황후. 권력을 거머쥐고 몰락하기도 했던 중국 황실의 흥미 있는 야사와 인물들의 모습을 기록한 책이다.



조선족은 토착민족이 아니라 이민민족이다. 그 근거지가 한반도에 있기 때문에 이 민족은 자연히 한반도 본토민족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계승, 유지하고 있다. 문학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조선족문학은 한반도 본토문학의 계승이자 발전이며 세계 한국어문학의 한 지류라 할 수 있다.
조선족문학과 본토문학의 동질성은 다음 몇 가지 면에서 나타난다. 1) 동일한 문학적 전통과 동일한 문학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2) 동일한 언어문자와 동일한 문학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3) 동일한 민족적 정서와 심리, 습관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조선족문학은 또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다름 아닌 이질성이다. 조선족문학과 한반도 본토문학 사이에는 조선족문학의 중국적 특색이라는 커다란 차이가 형성되어 있다.
조선족이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것은 이미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영향, 풍부한 중국문화의 훈도, 중국의 정치활동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변이 등이 조선족에게 본토의 한민족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문화적 특성을 형성해주었다. 오늘날 조선족과 본토의 한민족을 비교해보면 가치 관념과 도덕규범, 사유방식, 미학적 추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격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문학에서도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학에 반영하는 내용과 가치의 지향이 다를 뿐만 아니라 표현기법과 감상습관에서도 커다란 차이가 나타난다.
요컨대 오늘날 조선족문학은 본토문학의 전통을 계승했으면서도 중국화 된 특성을 갖고 있고 세계 한국어문학의 일부분인 동시에 중국문학의 일부분이기도 한 것이다.
/추이홍이 소설가의 글 「조선족 문학의 이중성」 중에서

추이홍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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