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혼불학술상 수상자 문학박사 고은미씨 선정

고 최명희 소설가와 그의 작품 혼불이 또 한 명의 든든한 동지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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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기념사업회(위원장 장성수·전북대 교수)가 혼불학술상 일곱 번째 수상자로 문학박사 고은미씨(전주대 객원교수)를 선정했다.

수상작품은 지난해 전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혼불의 생태여성주의 담론 연구」.


고은미씨의 논문은 ‘혼불의 언어에 대한 생태여성주의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혼불 연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자칫 일방에 치우치거나 주제 의식을 논급하는 데 그칠 수 있는 페미니즘적 접근의 한계를 경계하고, 내용과 형식을 아우를 수 있는 생태여성주의적 담론의 특질을 밝힌 것은, 기존 논의를 확장하고 심화한 것은 물론, 앞으로 혼불 연구의 시야를 넓힌 것으로 사료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명희는 전북이 가진 위대한 자산과 지식의 커다란 부분”이라고 밝힌 고은미씨는 “「혼불」을 통해 고향의 언어에 대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 주고, 우리가 발 디디고 살아가는 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게 해준 최명희 선생님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소감을 밝혔다. 전북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고은미씨는 『여성문학의 이해』『명쾌한 디지로그 글쓰기』『멀티미디어 시대의 전략적 글 읽기』『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 : 전라도 이야기, 원소스멀티유즈』 등을 공저했다.


혼불학술상은 최명희 선생의 삶과 소설 『혼불』의 문학세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문학적 가치를 국내 학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문학연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2001년 제정되었다.
소설 『혼불』 등 최명희 선생의 삶과 작품을 대상으로 최근 3년 이내에 발표된 연구논문 및 저서를 대상으로 심사하며, 상금은 3백만원이다.

시상식은 제7회 혼불문학제가 열리는 10월 9일(화)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다. 문의 063. 284-0570)


2007년 심사위원: 김춘섭(전남대 명예교수), 윤석달(항공대 국문과 교수), 장일구(제1회 혼불학술상 수상자, 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