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2012-10-08]제2회 혼불문학상 시상식

날짜: 2012년 10월 8일
제목: 제2회 혼불문학상 시상식
출처: http://jeollailbo.com/news/general_view.php?code4=CL0100006&An=384609
쓴이: 이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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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 선생(1947~1998)의 생애와 작품,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혼불문학상’. 5,000만원이라는 높은 고료로 이목을 끌었던 문학상은 전국 공모전 중 가장 많은 1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첫 회 대상작, 최문희 작가의 ‘난설헌’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이어 두 번째 대상작으로 전주를 문학의 고장으로 거듭나게 할 전망이다.

전주MBC(대표이사 전성진)가 ‘제2회 혼불문학상’ 대상에 박정윤 작가의 ‘프린세스 바리’를 선정하고, 최 선생의 또 다른 고향 남원에서 시상식 및 음악제를 갖는다. 9일 오후 4시 혼불문학관.

올해 대상작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에서 ‘프린세스 바리’로 제목을 변경, 다산북스에서 출판된다. 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으로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인천 변두리를 풀어낸다.

책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김 신 전주시청 문화경제국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함께 진행되는 ‘혼불음악제’에서는 널마루무용단의 ‘초혼’을 비롯해 남원시립국악단의 창작판소리 ‘혼불 밝게 빛나네’와 ‘청암부인’, 국립민속국악원의 단편창극 ‘흡월’과 같은 ‘혼불’ 관련 극과 연주를 만날 수 있다.

기행과 강연도 마련되는데 기행장소는 최명희문학관과 최명희생가터, 최명희길, 혼불문학관, 서도역 등 작가와 관련된 전주와 남원 일대다.

문학강연으로는 2004년 혼불학술상 수상자인 서정섭 서남대 교수의 특별초청 문학강연 ‘최명희와 혼불 그리고 남원’과 이진숙 수필가와 최기우 극작가의 로드문학강연, 참가자들이 혼불을 낭독해보는 ‘나를 감동시킨 혼불의 한 구절’이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