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071016] 최명희문학관 월례문학세미나 '까치 까치 설날은'

• 매체: 새전북신문
• 날짜: 2007년10월16일
• 제목: 최명희문학관 월례문학세미나 '까치 까치 설날은'
• 출처: 새전북신문
• 쓴이: 소수정 기자

▲ 최명희 단편-이들을보소서p222

작가 최명희의 단편 소설 ‘까치 까치 설날은’이 재조명된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매달 한 차례씩 진행하는 월례문학세미나의 이달 주제는 최명희의 단편 소설 ‘까치 까치 설날은’이다.

‘까치 까치 설날은’은 김병용 전주대 교수에 의해서만 언급됐던 희귀작품으로 그동안 발표지면이 알려지지 않은 채 작가가 직접 수정한 인쇄본 교열지로 전해졌다.

다만 작품 인쇄본의 끝부분에 최명희가 ‘혼불의 작가’로 소개된 것으로 보아 장편 ‘혼불’이 알려진 1983년 이후에 발표된 작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편이 수록된 작품집 ‘이들을 보소서(홍성사)’는 최명희 문학관이 지난해 입수해 보관중이다.

‘까치 까치 설날은’은 여학교 교목을 내던지고 개척교회에서 목사로 일하는 서 목사의 좌절과 방황이 주된 내용이다.

주일과 설날이 겹치면서 그나마 많지도 않던 신도 중 누구 하나 예배당에 나오지 않는 사건을 통해 자신의 신념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감정이 그려져있다.

이날 월례문학세미나의 초청강사는 문학평론가 임희종씨(신흥고 교사, 문학박사)로 주요 논문으로는 ‘늘봄 전영택 연구’ 등이 있다.

18일 오후 7시 최명희 문학관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