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보 2009-09-01] 한옥마을 테마로 한 엽서책 제작

한옥마을을 테마로 제작한 엽서책과 엽서 14종이 제작됐다.

한옥마을보존협의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48쪽 분량의 엽서책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는 전주한옥마을’을 내놓은 것.

엽서들은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에 대해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비주얼적인 측면을 강화했으며, 인문학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엽서 구성을 통해 한옥마을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또한 영문을 병행, 외국인들과의 거리도 좁혔다.

제작된 엽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참여 작가들 대부분이 한옥마을에서 근무하거나 한옥마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얼굴들이라는 점이다. 김두경, 이근수, 최기우, 임승한, 구순주, 나병재, 장근범, 문신, 지용출 등이 그렇다.

이 책자는 도시 전주, 전주한옥마을, 한옥마을을 상징하는 10개의 단어(골목, 담, 문, 장독, 기와, 물, 나무, 숲, 집, 창문), 한옥마을을 즐기는 4가지 방법(느끼기, 먹기, 마시기, 놀기), 한옥마을 문화시설, 전주한옥마을 문화유적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한옥마을보존협의회 이세중 회장은 “전주한옥마을을 소개할 수 있는 대표 문화상품으로 엽서책과 엽서를 제작하게 됐다”며 “전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이 담겨 있어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한편, 엽서책과 엽서책에서 특별히 선별한 14종의 엽서는 한옥마을 백중 행사가 시작되는 오는 5일부터 최명희문학관을 비롯한 한옥마을 일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