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심을 지닌 땅

언론에 비친

[경향신문 2009-10-20] 전주에 가면 누구나 선비가 된다.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9-10-28 09:45
조회
2314

[新택리지]전주에 가면 누구나 선비가 된다 ‘맛과 멋, 풍류의 고장 전주’

박용근기자 yk21@kyunghyang.com




‘혼불’의 작가 최명희씨는 전주의 도시적 상징을 ‘꽃심’으로 이야기한다. 후백제의 수도로 조선왕조를 새롭게 출발시킨 힘이 바로 최명희씨가 바라보는 꽃심이다. 맛과 풍류가 살아 숨 쉬는 전주에 가면 선비가 되고 규수가 된다.

청명한 하늘과 노란 해바라기, 코스모스가 흐드러진 초가을 어느 날,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전주를 찾았다. 전주는 900년 견훤이 세운 후백제의 수도이자, 조선왕조 500년을 꽃피운 탯자리로 역사의 중심이 되어온 도시이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전 지역과 제주도까지 관할했던 전라도의 실질적인 수도로, 행정중심지로 큰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 전주이다.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나라의 수도였던 도시가 6개소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주는 도읍지의 요건을 갖춘 완벽한 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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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여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전주 풍남동 일대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한옥촌이다.(전주시청 제공)


전주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전통생활양식의 근간인 한옥·한식·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도시이다. 주변의 드넓은 평야와 바다로 연결되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전주는 일찌감치 풍요의 고장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풍요와 여유로움은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섬세한 멋과 맛의 고장으로 천년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서울을 출발해 전주 초입에 오자 ‘전주’라고 쓰여진 넉넉하고 호방한 글씨가 먼저 반긴다. 서예가 여태명 교수(원광대)가 썼다는 전주 톨게이트 현판은 민체(조선시대 백성들이 서간 또는 한문소설 번역에 쓴 글씨체)로, 여태명 교수가 처음 명명한 한글 글씨체이다. 전주사람 이야기로는 ‘전주’ 현판에는 큰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입구와 출구의 현판이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다르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입구의 현판 자음은 작게 하고, 모음은 크게 했으며, 출구 현판은 그 반대로 되어 있다. “자음은 아들을, 모음은 어머니를 뜻하는데, 고향으로 들어 올 때는 어머니의 큰 사랑과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나갈 때에는 자식들이 크게 되라”는 뜻에서 각각 다르게 쓰였다고 한다.

전주톨게이트를 지나니 오른편에 2002년 월드컵경기가 열렸던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전주는 월드컵경기장 하나에도 전통문화도시답게 예술적 감각이 녹녹히 담겨져 있다. FIFA와 네티즌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월드컵경기장이 바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인 것으로 보면 전주의 문화예술적 감각이 타지역에 비해 남다름을 느낄 수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잠시 시선을 빼앗긴 틈에 전주를 통과하기 위한 또 하나의 관문이 눈에 크게 들어온다. 바로 ‘湖南第一門’이라고 쓰여진 일주문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호남제일문의 현판 글씨는 강암 송성용 선생의 글씨로 유명하다.

느린 걸음으로 걸어보는 전주여행 1번지 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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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남문 전주를 상징하는 풍남문은 원래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으로 고려 공양왕 원년인 서기 1389년에 전라관찰사 최유경이 전주부성과 함께 창건했다. 풍남문은 전주사람들에게는 전주를 대표하는 일종의 상징물이다. 풍남문에는 풍남문이라는 고유의 이름 외에 ‘명견루’라는 별호가 있다. 풍남문을 중심으로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이 연결된다. (전주시청 제공)


전주는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 제 맛이라고 한다.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볼 수 있는 전주의 랜드마크이다. 이 때문일까. 전주한옥마을에 오면 누구나 선비가 되고 규수가 되어 넉넉해진다. 700여채의 한옥이 빼곡히 군락을 이룬 전주한옥마을은 전국 유일의 도시한옥군이다.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산재한 전주한옥마을은 전주만의 독특한 생활문화공간이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옛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전주한옥마을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먼저 오목대를 찾았다.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서 태조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오목대이다. 조선왕조를 개창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개경 개선길에 들려 잔치를 베풀었다는 곳이다. 새 나라 개국의 꿈을 중국 한고조 유방의 대풍가를 통해 호기롭게 불렀다고 전해지는 이 곳은 함께 길을 동행했던 포은 정몽주와 갈라서게 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나무 계단으로 정비된 길을 따라 오목대에 오르려는 초입에 ‘전주한옥마을’이라는 돌 이정표가 보인다. 그곳을 지나 산책로 계단을 타고 오목대에 오르니 까만 기와지붕이 가지런히 들어선 전주한옥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확 트인 전망이 정갈하고 소담스럽다.

700여채의 기와능선이 이어진 전주한옥마을의 유래는 1990년 초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전주에 들어오게 된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진출하면서 당시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해 반발했던 전주사람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짓고 모여 살면서 지금의 한옥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19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되어 규제에 묶여 있다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전주의 정체성을 살린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드러냈다.

전주한옥마을의 상징 경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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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출신 작가인 <혼불>의 저자 최명희 문학관이 전주시내에 자리 잡고 있다. (전주시청 제공)


혼불의 작가 최명희씨는 그의 단편소설 ‘만종’에서 경기전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고궁(古宮)의 묵은 지붕 너머로 새파란 하늘이 씻은 듯이 시리다. 우선 무엇보다도 그것에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밀밀하였으며, 대낮에도 하늘이 안 보일 만큼 가지가 우거져 있었다. 그 나무들이 뿜어내는 젖은 숲 냄새와 이름 모를 새들의 울음소리며, 지천으로 피어 있는 시계꽃의 하얀 모가지, 우리는, 그 경기전이 얼마나 넓은 곳인지를 짐작조차도 할 수 없었다.”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연 태조의 초상화, 즉 어진을 모시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 지어진 건물이다. 전주, 경주, 평양 등의 어진 봉안처를 처음에는 어용전이라 불리었는데, 태종 12년(1412년)에 태조 진전(眞展)이라 하였다가 세종24년(1442년)에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승전이라 각각 칭하였다. 경기전은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나 광해군 6년(1614년) 중건되었다.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 봉안과 함께 전주사고(史庫)가 설치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안고 있다. 전주사고가 조선의 역사를 지켜냈기에 그러하다.

경사스런 땅에 지어진 경기전은 조선의 창업자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조선왕조의 역사를 보존하는 사고의 설치는 조선 왕실의 영원함을 바라는 점에서 풍패지향(豊沛之鄕) 전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경기전 정문 앞에는 하마비가 있다. 하마비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라고 쓰여 있다. 이곳에 이르는 자는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은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다. 조선왕조의 상징인 태조어진을 봉안한 곳이어서 이 수문장의 위력은 대단했을 것이라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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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전동성당은 소박하고 아담하다.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豊南門)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건립됐다. 1907년부터 1914년에 걸쳐 세워진 전동성당은 순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이다. (전주시청 제공)


경기전 앞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전동성당은 소박하고 아담하다.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豊南門)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건립됐다. 1907년부터 1914년에 걸쳐 세워진 전동성당은 순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이다. 처형지인 풍남문 성벽을 헐어 낸 돌로 성당 주춧돌을 세웠다고 한다.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서양식 건물로, 순교지를 알리는 머릿돌과 순교자 권상연과 윤지충, 유중철·이순이 동정 부부를 채색화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온전히 보존된 전주향교

가을이 되면 노란 은행잎으로 채색되는 전주향교는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온전히 보존된 향교 가운데 으뜸이라고 한다. 전주향교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건물은 조선 선조 때 건립되었다고 한다.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안자, 자사, 증자, 맹자 등 다섯 성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향교에는 다섯 그루의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향교 내 서문 앞 은행나무 수령이 400년이나 된다.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은 뜻이 은행나무가 벌레를 타지 않듯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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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길(전주시청 제공)


전주한옥마을에는 한옥의 숨길을 이은 골목길이 있다. 오래 전 잃은 나를 찾아 나서는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하늘을 품고 땅을 안은 전주한옥마을에는 처마 낮은 골목길이 있다. 도시 재개발 사업 등으로 곧은 대로가 펼쳐지면서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다닐 좁은 골목길은 도심의 풍경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지만 전주한옥마을에는 정감 있는 이름이 붙여진 좁은 골목길이 삶의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다. 풍남문을 등지고 오목대를 올려다보았을 때 태조로 왼쪽으로 경기전 뒷길, 태조1·3길, 동문3길, 토담길, 은행나무길, 관선2길, 민속길이 있다. 또, 향교로와 이어진 태조로 오른쪽으로는 태조2길, 강암길, 동문3길, 오목대1·2길 쌍샘1·2·3·4·5길, 향교1·2·3·4·5·6길, 남천2길, 학인당길 등이 전주천 물길 쪽으로 뻗어있다.
 
전주한옥마을 골목길을 소재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관광스토리텔링에서 문화재청장을 수상한 수필가인 김사은씨는 전주한옥마을 골목길을 이렇게 노래한다.

“여기는 바람이 싱그러운 전주 한옥마을,
 미로처럼 꼬불거리는 어느 골목에서 키 작은 돌 담 너머
 누군가의 살림집 담벼락 길쭉하게 자란 데이지 꽃을
 염치도 없이 하염없이 굽어보며 시간을 잊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마음이 구겨져 있을 때,
 나는 전주 한옥마을의 지도 한 장 펼쳐들고 혈관의 맥을 뚫듯
 골목 골목을 손가락으로 쫙쫙 그어가며 구겨진 마음을 펼쳐봅니다.
 길 아닌 곳이 없어 어디든 뚫려있고 열려있어 막힘없이 통하는 길,
 그것이 바로 전주 한옥마을 골목투어의 매력이랍니다.
 골목을 돌아 나왔을 때 만나는 물길은 또 다른 후련함을 선사합니다.
 물길만 따라 걸어도 지루한 줄 모르지요.
 골목은 골목대로 연하여 막힘이 없고,
 물길이 마음 트이니 전주한옥에서는 매인 게 없을 듯 싶습니다.
 그대여,
 나는 오늘 한지의 고장 전주에서 옥색 한지를 샀습니다.
 고운 옥색의 종이 위에 물길 트이고 바람 트여 아름다운
 이곳의 사연을 적어볼까 하여서이지요.
 고향의 골목이 사라진 지금,
 전주 한옥마을에 삶이 속살거리는 골목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숨통 트이는 일이지요.
 싱그러운 밤, 전주부채 하나 손에 쥐고 골목 어귀에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

600년된 은행나무의 회춘이야기

전통에서 예술로 한국의 고전미를 느낄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1박2일 정도 머물러야만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전통문화센터, 한옥생활체험관, 한방문화센터, 교동아트센터 등 한옥마을 안에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펼쳐지는 각종 전통문화공연과 전시를 보는 것 만해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회춘을 했다는 600년 된 은행나무이야기 등 한옥마을에 담겨 있는 다양한 스토리는 하룻밤을 꼬박 들어도 모자란다.

전주한옥마을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전통 한옥에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 한옥숙박체험시설에서 하룻밤 묵으며 느린 걸음으로 몸과 마음을 쉬어가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은 전주한옥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행복여행이다.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한옥숙박체험, 특히 고택 숙박 체험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여행 테마 중 하나이다.

고풍스럽고 기품 있는 한옥은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고 아늑하다. 한여름에는 대청마루에 드러누워 낮잠을 청하고, 처마 끝에 걸린 달을 보며 늦은 밤 쪽마루에서 담소를 즐기면 계곡과 해변이 없어도 무더위가 비켜간다. 겨울에는 또 어떤가. 따뜻한 아랫목에서 전통차를 즐기고, 고구마를 쪄먹는 즐거움은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눈이 오면 사그락 사그락 눈내리는 소리와 벗하며 비가 오면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정겹고 바람이 불면 바람부는 대로 문풍지와의 이중창이 정겨운 곳, 바로 한옥에서만 느끼는 색다른 정취다.

전국에 숙박시설로 활용되는 수많은 고택이 있지만, 규모나 시설 면에서 으뜸인 곳은 전주한옥마을이다. 700여채의 한옥이 들어서 있는 전주한옥마을에는 한옥생활체험관과 동락원, 학인당 등 9곳에서 한옥숙박체험을 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도 10여개소가 된다.
〈박용근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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