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식 기자

전주와 한옥마을을 남달리 아끼고 사랑했던 최명희 작가의 '혼불'을 읽어보는 아주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는 <'혼불' 읽고 또 읽고>는 '혼불'을 읽었던 사람이나 아직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최명희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혼불' 읽고 또 읽고>는 그동안 문학과 역사, 민속 등 소설에 드러난 여러 측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순수한 독서토론이며 서로 격려하면서 '혼불'을 읽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26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혼불읽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각오를 다지고 이미 읽은 사람들과는 더 재미있게 지치지 않고 '혼불' 읽는 방법과 독서의 방법에 대해 한자리에 모여 진솔한 대화의 장을 연다.

이번 <'혼불' 읽고 또 읽고>는 이진숙 강사의 진행으로 내달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한 권씩 차례로 읽고 온 후 가슴에 남는 부분을 낭독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혼불' 읽고 또 읽고>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희망자는 별도의 접수비는 없으며 24일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