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2일 민간위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를 갖는 자리에서 (사)풍남문화법인이 전주전통문화센터의 새로운 민간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또 전주공예품전시관을 포함해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최명희문학관,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전주어진박물관 등 기존 수탁기관이 재선정됨에 따라 2011년1월1일부터 2013년12월31일까지 3년간 수행하게 된다.

문화시설별 수탁기관을 보면 ▲전주전통문화센터=(사)풍남문화법인(대표 문치상) ▲전주공예품전시관=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종국) ▲전주한옥생활체험관=(주)이음(대표 김병수) ▲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 ▲전주전통술박물관=전통술연구회(대표 박시도) ▲전주역사박물관 및 전주어진박물관=전주문화사랑회(대표 이동희) 등이다.

전통문화센터와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등 2곳만 복수의 업체가 응모했으나 전주전통문화센터만이 새로운 위탁기관이 선정됐으며, 나머지 5개 업체가 경합을 벌린 전주한옥생활체험을 비롯한 5개 문화시설은 기존 수탁자가 이어받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개관한 전주어진박물관은 전주역사박물관과 함께 통합 위탁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전주문화사랑회에서 함께 수탁하게 됐다.

민간위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는 이번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위탁시설 운영계획의 적정성 및 운영 프로그램의 전문성.독창성.실행 가능성 ▲시설의 특성 및 전통문화도시에 부합하는 사업계획 등에 무게를 뒀다.

심사위원측은 "문화시설이 전주한옥마을에 분포한 만큼 천년전주의 잠재된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전주문화를 견인할 수 있는 시설 선정에 역점을 뒀다"며 아울러 "한옥마을 유관기관간 교류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삼천.효자.진북.인후.우아문화의 집 등 5개소에 대한 민간위탁자를 23일 선정할 예정이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