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까지 전주 경기전에서 '태조어진 전주봉안 600주년 기념대제-전라북도 초등학생 백일장.사생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과 전주문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사생대회는 전북지역 31개교, 426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시제는 '경기전', '태조어진', '우리가족', '우리동네', '전주한옥마을' 등 백일장(산문.운문)과 사생대회(수채화.크레파스화)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는 전북민예총 진창윤 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시인 경종호, 시인 이경진, 아동문학가 박예분, 극작가 최기우, 전북대 김미영 강사, 전 전주예고 황진영 강사 등이 참여했다.

전주효림초(2학년) 박민혁 군이 '임금님 그리기'로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으며, 전주인후초(5학년) 노지원군이 '정다운 우리마을', 전주중앙초 이가은 양이 '전주한옥마을에는'라는 작품으로 각각 차상을 수상했다.

또 사상대회 부문에서는 정읍동신초 조유정양이 '경기전'이란 작품으로 장원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전주중앙초 김서현 군과 전주효림초 오현빈 군이 각각 받았다.

이외 삼천남초 김유진, 전주북일초 김대원, 전주용흥초 김하준 군이 각각 우수상을 수여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어린이의 꾸밈없는 모습이 잘 담겨 있는 글과 그림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며 "심사결과 모두 66명의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으며, 백일장 장원과 사생대회 대상은 전주시장상이 수여된다"고 밝혔다.

한편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되지 않으며, 각 학교로 상장과 상품을 발송해 학교별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