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일보 2010-04-19] 영화와 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

영화와 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 최명희문학관과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촬영지와 문학의 성지를 둘러보는 전주문화기행’ 개최 입력 : 2010-04-19 09:29:57 서승희[shy0602@nate.com]

전통의 고장이라 이름난 명소에는 어디선가 읽었던 구절에서 묘사된 장소와 흡사한 풍경이 펼쳐지고, 감

동을 받았던 영화 속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과 겹쳐지는 모습을 만난다.


스크린과 책 속에서만 간접적으로 접했던 장소. 이러한 장소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

벤트가 진행된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과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손을 잡고 영화와 문학의 예술적 감

성에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과 영화제 관람객들에게 펼쳐낸다.


‘영화촬영지와 문학의 성지를 둘러보는 전주문화기행’이 개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인 5월 1일부

터 5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 걷고싶은거리 등에서 영화와 문학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촬영지와 문학으로 형상화된 장소 등을 둘러보는 기행행사로써, 전주한옥마을 느리

게 걷기Ⅰ ‘영화 찍기 좋은 곳, 전주한옥마을’과 전주한옥마을 해찰하며 걷기Ⅱ ‘영화 촬영 1번지, 전주한

옥마을’, 영화평론가 신귀백과 함께 하는 ‘영화의 거리’ 산책 ‘Back To The Future’ 영화의 거리, 영화감

독 한승룡과 함께 하는 전주비빔밥 맛보기 ‘절대미각, 전주비빔밥’ 등 4개의 코스를 총 7차례 나눠 운영한

다.


‘영화 찍기 좋은 곳, 전주한옥마을’은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최기우

극작가를 로드강사로 내세워 치러지며, 최명희 작가의 소설 ‘혼불’과 영화 ‘이장과 군수’, ‘천년학’ 등이 촬

영된 장소인 전통문화센터, 한벽교, 전주향교, 자만재, 은행로, 태조로, 최명희생가터 등을 둘러본다.


이어 ‘영화 촬영 1번지, 전주한옥마을’은 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최기우 극

작가의 안내로 이뤄지며, 영화 ‘전우치’, ‘황산벌’,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관련된 풍남문과 최명희문학관,

태조로 등을 거닌다.


또한 ‘Back To The Future’ 영화의 거리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전주초등학교와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을 돌고, 신귀백 영화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절대미각 전주비빕밥’은 전주비빕밥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 ‘절대미각’의 한승룡 감독과 함께 영화 이야기

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써, 특히 전주음식 명인 제1호인 김연임 가족회관 대표와도 만나 문화콘텐츠가 영

화 속에서 어떤 식으로 녹아나는지 살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 밖에도 모든 코스별로 영화 시나리오 읽기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진 찍기, 영화문학 퀴즈 등 다채로

운 체험도 함께해 재미를 더한다.


영화와 문학을 사랑하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최명희

문학관 전화(063-284-0570)와 이메일(jeonjuhonbul@empal.com)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각 회별 우선

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기타 문의는 동일하다.



/서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