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이 노안으로 시력이 약해진 어르신들을 위해 활자 크기를 크게 만든 도서인 '대활자본 도서 보급 사업'을 지난 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활자본 도서 보급 사업'은 활자 크기를 크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게 제작한 도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도서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전주 서원노인복지관과 전북소설가협회 등에 서남대 서정섭 교수의 '서교수의 남원 지리산 이야기'와 전상국 소설가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등 각각 15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또한 지난 2007년 미국 텍사즈주 휴스턴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원에 '혼불' 전집을 기증한 것을 비롯해 은혜마을 효도원, 덕진노인복지회관, 금암노인복지회관, 효자문화의집 등에 혼불 전집이나 대활자본 도서를 전달해 왔다.

한편 최명희문학관은 11일 최명희 선생의 추모일을 맞아 올해부터 전주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50여 명에게 한국의 중.고등학교 국어교과서를 선물, 한국어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