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11-02-08] "2011년, '혼불'읽기에 도전하세요"

‘혼불’한 번 읽어보겠다고 다짐만 하셨나요? 그럼, 최명희문학관에 와서 매 달 한 권씩 읽으며 함께 나누세요!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전북대 교수)이 매월 진행하는 ‘혼불’읽기 프로그램이 올해는 한층 강화된다.

‘혼불, 그 한마디’를 큰 주제로 삼은 이번 프로그램은 순수한 독서토론과 서로 격려하면서 ‘혼불’을 읽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충분히 살리면서, 매월 우리말·설화·명절·음식·고사성어·사랑이야기 등 각 권에 해당하는 작은 주제를 설정해 ‘혼불’읽기를 풀어나간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진숙 독서지도사(전 고교 교사)가 주 강사로 참여한다.

장성수 관장은 “이미 ‘혼불’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혼불의 예비 독자들에게는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미리 맛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숙 독서지도사는 최명희의 말을 빗대 “작가 최명희는 “혼불이 진주목걸이라면 자신은 진주알을 연결해주는 끈에 비유했다’면서, ‘혼불’을 읽는 우리는 작가가 엮어 낸 진주목걸이로 외면은 물론 내면까지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나를 찾고 우리를 세울 수 있기를, 혼불을 피워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희망자는 전날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