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일보 2011-02-01] 설명절맞아 도내 곳곳 문화 행사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전주한옥마을 등 도내 곳곳에서 도민들과 귀성객들을 위한 설맞이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주한옥마을에 들어선 전주전통문화관을 비롯해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최명희문학관, 전통술박물관, 어진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전주역사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설맞이 전통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한다.

전주전통문화관(구 전주전통문화센터)은 1일 신묘년 소원을 비는 소원문 쓰기를 시작으로, 2일부터 6일까지 재미로 보는 윷점, 전래놀이체험이 열리며, 설날인 3일에는 희망의 장수 떡국 나누기, 3일과 4일에는 고구마 나누기, 연만들기체험, 4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대회와 가래떡 떡볶이 나누기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갖는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2일부터 6일까지 나에게 보내는 신년맞이 다짐엽서 보내기 행사를 펼친며, 같은 기간 동안 설맞이 특별전시와 꾀돌이 토끼띠 고객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한옥생활체험관은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주여성 및 가족 150명을 초청한 아시아문화한마당 ‘설날 설날 큰마당’ 행사를 개최하며, 4일과 5일에는 해넘이 만두 만들기, 입춘첩 나누기 행사 등이 귀성객을 대상으로 베풀어진다.

전통술박물관은 3일부터 4일까지 전통가양주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통가양주인 호산춘 막걸리 시음회를 가질 예정이며, 소주내리기 시연과 탁본체험도 술박물관 마당과 전시장에서 펼칠 계획이다.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은 귀성객과 시민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이와 전주역사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에서도 전통놀이체험과 설맞이 특별 영화 상영, 기족 기념 촬영을 비롯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신묘년, 새해를 여는 신명의 소리' 공연을 개최한다. 한해의 액을 물리치고 인간의 살을 풀어주는 축원덕담의 의미를 담은 설 축원 비나리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2011년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흥보가 '흥보 박 타는 대목 중 첫째 박 ~ 돈타령'에서는 유영애명창의 소리로 공연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시켜준다.

모든 관객들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기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공연 종료 후 관객들과의 전통한과 나눔 행사를 통해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명절의 넉넉함을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