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매일신문 2012-01-20]최명희문학관, 설맞이 체험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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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북매일신문
날짜: 2012년 01월 20일
제목: 최명희문학관, 설맞이 체험행사 진행
출처: http://www.mjbnews.com/sub_read.html?uid=119117&section=sc4&section2=
글지: 장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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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전북대 교수)은 한민족 고유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대표 프로그램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최명희 선생 친필을 담는 복주머니와 스텐실 카드 만들기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씩 마련, 최명희 선생 「혼불」 원고지 사본에서 한 음절씩 발췌한 소리마디들을 참가자들이 직접 새해인사로 꾸며 스텐실을 활용한 카드나 복주머니에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문학관에서 마련한 편지지에 올 한 해 소중한 계획과 다짐이 담긴 편지를 쓰면 최명희문학관이 타임캡슐이 되어 1년 동안 간직하고 있다가 발송해 주는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를 비롯해 최명희 선생 작품에서 설과 정월대보름 풍경과 다양한 민속 모습을 발췌한 글을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혼불로 알아보는 설과 정월대보름의 민속', 문체만큼이나 뛰어난 서체를 자랑하던 최명희 선생 글씨를 직접 따라 써볼 수 있는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등을 진행한다.

또한, 문학관에서 제공한 엽서에 관람객이 엽서를 쓰면 문학관이 그 소중한 추억을 대신 전해주는 '엽서쓰기-문학관은 우체부' 등 최명희문학관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 역시 관람객과 함께할 예정.

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은 “최명희문학관을 사랑해주시는 관람객들에게 오직 맑은 청수 한 대접이라도 올리고 싶은 마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최명희문학관 체험행사들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 전라도 문학과 인연을 맺었으면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