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12-09-27]혼불학생문학상 대상 전북여고 김민주

▲ 김민주 학생

전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주관한 ‘제2회 혼불학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김민주(전북여고2) 학생의 ‘할아부지와 쇠앙치, 그리고 나’가 선정됐다.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혼불학생문학상’에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전라도 사투리’를 테마로 한 산문을 모집한 결과 총 32개교 1,202명의 학생으로부터 1,217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어 차상에는 김태희(기전여고2)학생의 ‘혼불의 고장 남원을 댕겨와서’와 전서연(전주영상미디어고1) 학생의 ‘아빠의 금뎅이’, 차하에는 하다영(군산중앙여자고1) 학생의 ‘바람꽃’과 이현(순창고2) 학생의 ‘국화꽃 향기’, 유경화(전북여고2) 학생의 ‘그 여름 날’, 장의석(전일고3) 학생의 ‘기분 좋은 추억의 향연’이 이름을 올리는 등 총 32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규남 박사는 “방언 어휘의 구사도 자연스럽고, 내용도 감동적이고, 지역적 특성도 잘 반영된 수작들이 많았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전라도 사투리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상과 차상 수상자에게 전북도교육감상과 각각 장학금 200만 원과 1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모두 1,1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