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매일신문 2012-11-26]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동시 낭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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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북매일신문
동시를 통해 시심을 나누는 동시 낭송회가 오는 12월 1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과 동심의 시(회장 이준섭) 동인들이 12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전주시민과 함께 하는 동시 낭송회를 마련한다. 동시 및 동화 작성과 더불어 아동문학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동시를 낭송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는다. 특히, 어린이들은 동요를 부르고, 아동문학가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담긴 가곡을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가질 예정. 또한 온 가족이 모여 만든 동시화도 전시한다.
'동심의 시'는 ‘세계 아동의 해’였던 지난 1979년 전라남북도 아동문학인들이 좋은 동시 창작을 위해 결성됐다. 현재 전라북도 출신인 경철·이준섭(부안), 박예분·진흥원·한상순(임실), 노여심(장수), 이준관(정읍), 전원범(고창) 등을 비롯해 김영미·안오일(목포), 문삼석(구례),봉춘(광주), 이성관(장흥) 등 16명 아동문학가들이 활동하며 매년 동인지를 내고 있다. 올해 발간한 제30집에는 익산 출신인 고영규 아동문학가를 비롯해 최일환·김삼진 등 작고 문인을 특집으로 다뤘다.
장성수 최명희문학관 관장은“이 날은 동심의 시 동인들 서른 번째 동인집 『봄 여름 가을 겨울』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로 전주 시민들을 초청해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특히 노여심·문삼석·이성자·이준관·이준섭·전원범·한상순 등 교과서에 동시가 수록된 아동문학가들이 다수 참여해 더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낭송을 신청하면 작가가 직접 사인한 <동심의 시> 동인지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