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13-01-19]'생각의 꽃, 혼불' 독서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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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북도민일보
날짜: 2013년 2월 19일
제목: '생각의 꽃, 혼불' 독서프로그램 진행
출처: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2270
쓴이: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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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전주시민들과 소설 ‘혼불’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그 느낌과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프로그램 ‘생각의 꽃, 혼불’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 사진제공 최명희문학관.

전주는 ‘혼불’의 작가 최명희(1947-1998)를 배출해낸 위대한 땅이다. 전주시민에게 소설 ‘혼불’과 작가 최명희가 자긍심이자 자랑거리가 된 지도 오래다.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전북대 교수)와 최명희문학관이 전주시민들과 소설 ‘혼불’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그 느낌과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3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5개월 동안 매월 첫째·셋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독서프로그램 ‘생각의 꽃, 혼불’이 그것이다.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권부터 10권까지 순서대로 소설 ‘혼불’을 다양한 주제로 접근해 읽고 그에 담긴 의미를 토론하면서 전주의 문학과 역사와 민속과 풍습을 새롭게 인식함과 더불어 전주의 문학적 긍지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다. 특히 올해는 매 회마다 최명희 작가의 수필을 곁들여 진행한다. 작가의 개인적 감성들이 녹아 있는 여러 수필을 만나며 작가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혼불’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도 갖는다.

또한 10월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문학기행과 초청문학강연을 진행, 심화 학습 시간을 갖는다. 최명희 작가의 여러 소설과 수필에 묘사된 전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 나서는 문학기행은 최명희 작가의 탯자리인 전주한옥마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사는 HPA수석연구원 이진숙씨가 맡는다. 2009년부터 최명희문학관 위촉강사로 활동하는 이씨는 “‘혼불’은 읽을수록 갈증이 나고, 읽을수록 더 새로운 감동으로 몸살을 앓는 책”이라며 “‘혼불’은 철학서로서 밤새도록 고민하게 하고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며, 음식·복식·혼례·상례·예술 등 화수분처럼 꺼내도 꺼내도 보물이 솟아나오는 소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독서프로그램 ‘2013년 생각의 꽃, 혼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63)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