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타임즈 2013-02-05'전주한옥마을' 설 연휴 풍성한 민속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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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북타임즈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설 명절(2월 9일~11일)동안 한옥마을내 4개 문화관,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등을 열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각종 민속놀이, 전통체험, 공연관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옥마을내 거의 모든 공공문화시설에서 연휴기간동안 휴관을 하지 않고 민속놀이체험,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 영화상영, 이벤트체험, 전통 놀이기구·공예 및 음식 만들기 체험, 판소리 및 목판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문화관에서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 민요배우기와 설 특선 가족영화를 상영하고 ‘연 만들기’와 고구마, 가래떡 등 ‘전통 먹거리 체험’으로 어린시절 추억과 옛 정취를 느끼게 할 것이다.

또한 한옥생활체험관은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체험’과 소원 연, 달력, 제기 등을 직접 만들어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해맞이 만두 빚기와 삼색전 부치기’를 하면서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덕담을 나누고 음식을 나눠먹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예품전시관에서는 뱀띠 해를 맞아 뱀띠 나무목걸이를 만드는 ‘설명절 전통공예체험’과 한지제기차기, 한지공기놀이, 줄넘기 등 ‘가족대항 전례놀이’로 가족들간의 우애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소장품전 전시’로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최명희문학관은 2013년 소중한 나만의 계획과 다짐이 담긴 편지를 1년뒤에 보는 ‘1년뒤에 받는 나에서 쓰는 편지’와 그리운 사람들에게 엽서로 소중한 마음을 대신 전하는 ‘전주發, 엽서한장’과 방문객들에게 사진을 찍어 액자에 담아주는 ‘추억을 담은 액자’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전통한지수첩을 만드는 ‘최명희 취재수첩만들기’ 등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담아내는 체험을 준비한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직접 빚은 전통주 마셔보고 품평을 하는 ‘전통가양주오감체험’과 우리의 전통 술인 막걸리의 술 찌꺼기를 걸러보는 ‘막걸리 거르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리문화관, 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은 판소리를 따라 해보는 ‘판소리체험’, 설날의 유래와 의미를 알고 조상들이 즐겼던 세시놀이를 접하는 ‘설맞이 나만의 부채 만들기’, 전통한지로 책표지를 꾸미고 목판으로 찍어 책을 만드는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 등을 각각 마련한다.

전주시 김신 문화경제국장은 “주민들이 직접 살고 있어 삶의 온기가 느껴지는 ‘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을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서 비빕밥과 콩나물국밥 등 맛집에서 미감도 느껴볼 수 있고, 설맞이 전통놀이와 체험 등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재미는 ‘쏠쏠’, 즐거움은 ‘팡팡’ 샘솟는 전주만의 고유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