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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3-03-08]혼불 문학상, 그 영예의 주인공 누가 될까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3-03-08 01:25
조회
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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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전북도민일보
날짜: 2013년 3월 8일
제목: 혼불 문학상, 그 영예의 주인공 누가 될까
출처: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4548
쓴이: 송민애 기자



▲ 인간정신의 불멸을 증거하는 ‘혼불’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기 위한 ‘혼불 문학상’ 공모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모습

1998년 어느 시린 겨울, 한국 문학계에는 아까운 별이 졌다. 아름다운 모국어로 우리 민족혼의 원형을 빚어온 작가 최명희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너무 이른 이별이었기에 상실감과 슬픔도 컸지만, 그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은 곧 꺼지지 않는 혼불 정신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인간정신의 불멸을 증거하는 ‘혼불’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리기 위한 ‘혼불 문학상’ 공모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전주MBC가 주관하고 최명희문학관과 혼불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혼불 문학상’은 전북 출신의 위대한 소설가 고(故) 최명희 작가의 예술혼을 이어가는 동시에 ‘혼불’의 문학적 가치와 그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역량있는 문학인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첫 시상 이후 매년 역량있는 문학인을 발굴, 소설 ‘혼불’로 한국 문단사에 큰 획을 그은 최명희 작가의 작품정신과 시대정신을 기리고 있다.

첫 회 수상의 영예는 소설가 최문희씨가 차지했다. 최씨는 수상 당시 77세의 늦깎이 작가임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힘찬 필력을 지녔다는 극찬을 들으며, 당당히 ‘혼불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그의 작품 ‘난설헌’은 정통적인 묘사 기법을 통해 허난설헌을 생생하게 되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누적판매부수 10만 부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어진 제2회 ‘혼불 문학상’의 주인공은 소설가 박정윤씨였다.

박씨의 ‘프린세스 바리’는 버려진 일곱 번째 딸이 결국 아버지(왕)을 구한다는 제주 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으로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인천 변두리 지역의 밑바닥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혼불의 정신을 이어나가기에 충분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 전주MBC는 이들의 뒤를 이어 최명희 작가와 ‘혼불’의 정신을 계승할 문학인들을 모집한다. 공모부문은 장편소설로 200자 원고지 800매 이상으로, 신인과 기성작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주제와 소재 또한 자유다. 작품과 함께 전체 줄거리 요약본(200자 원고지 20매 내외)을 반드시 첨부하고, 작품은 아래 한글 문서로 작성, 바탕체에 크기는 11포인트로 통일해야 한다. 또 응모작품과는 별로도 응모자의 이름, 연락처, 주민등록번호를 명기해야한다.

당선작 1편에는 상금 5천만 원과 부상으로 50년생 영산홍 한 그루가 수여된다. 단, 당선작이 없는 가작의 경우에는 상금 2천500만 원이 주어진다. 원고 마감은 6월 30일까지로 당선작은 8월 중 발표되며 9월 중에 당선작을 출간한다. 시상식은 10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우편접수는 전주시 완산구 한두평 1길 64번지 전주문화방송 ‘혼불문학상’ 담당자앞이며, 전주MBC 홈페이지(www.jmbc.co.kr)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63)220-8061.

한편, 소설 ‘혼불’은 1930∼40년대 남원과 전주를 주요 배경으로 몰락하는 종가를 지키려는 종부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대하역사소설이다. 아름다운 모국어로 우리 전통문화와 민속, 풍습을 치밀하고 폭넓게 복원함으로써 한국인의 역사와 정신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당시 그는 암에 걸려 몇 차례 혼절을 거듭하면서도 원고지 1만 2,000매 분량에 이르는 이 작품의 집필과 수정·보완 작업을 매듭지었으며, 작품 완간 1개월 뒤 기어코 쓰러져 입원해야 했다.
그러나 그의 작가정신은 3차례의 수술과 2년여 투병 생활 중에도 제6∼7부의 집필 계획에 골몰할 만큼 강인했다. 오늘날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최고의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혼불’은 이처럼 최명희 작가가 17년이라는 인고의 세월 끝에 완성한 피와 땀의 결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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