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12_알수없는 인생/ 좋은 날과 굳은 날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0-03-23 08:56
조회
2350
<독락재 앞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전시장꽃_산당화>
혼불 제2권 9장 37쪽 중
"사람의 한평생이란 뜻 같지만은 않은 것이네. 뜻밖의 일이란 항상 뜻밖에 일어나는 법 아닌가.
비록 지금은 이와 같이 서러운 신행을 왔네마는, 참고 살자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 것인가.
나도 빈 집으로 신행을 왔었네.
오속(五屬)의 가까운 일가도 없이, 의지하고 살 사람 하나도 없는 집에 흰 옷 입고 왔었지.
이 사람아, 그때 내가 몇 살이었는 줄 아는가? 자네와 꼭 같은 열아홉이었어.…… "
............
얼굴조차 제대로 생각나지 않는 신랑.
그렇게 빈집으로 시집와 어렵고 고단한 세월 이겨내어 모두가 우러르는 청암부인이 되기까지.
이렇듯 사람의 앞날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다고 하죠.
먼 미래를 꿈꾸는 것 보단 지금의 내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알 수 없는 인생이기에 더욱 아름답죠.
_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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