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45 - 음력 시월 초순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1-09-30 11:03
조회
939


 

추수가 끝나고, 자잘한 가을 일들이

몇 가지 들판에 남아 있기는 하나,

그런대로 큰손 갈 것은 대충 마무리 지은

음력 시월 초순, 바람에 벌써 스산함이 끼어 있다.

「혼불」 1권 14쪽





살갗을 스치는 서늘한 바람에 가을을 느끼는 요즘. 길가에 잔뜩 떨어져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은행, 고개를 들면 마주하는 높고 파란 하늘, 햇볕에 잘 말라 뽀송하고 시원한 공기. 큰일들을 대충 마무리 지은 음력 시월 초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문학관으로 나들이 오기 딱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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