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천필만필(공지사항)

8월16일오후7시: 8월 월례문학세미나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08-07 11:07
조회
2688


속옷을 하루에 두 벌씩 갈아입어야 하는 날이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짜증 안 내고 살아야 복 받을 터인데, 쉽지 않군요.
여러분의 일상은 어떠신지요? 8월 월례문학세미나 안내해 드립니다.


8월 함께 하는 작품은 단편소설 「탈공」(脫空)이며, 부제는 ‘소설의 변이 과정 탐색’입니다.
탈공은 뜬소문이나 억울한 죄명(罪名)에서 벗어남을 뜻하는 말.
이 작품은 최명희 선생이 대학교 4학년 때인 1971년 숙명여자대학교 학보사가 주최한 제2회 전국 대학문학상 공모에서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숙대신보 382호(1971.10.21)에 심사평과 당선 소감이 실려 있으며, 작품은 전북대신문 375호부터 379호까지 4회에 걸쳐 분재되었습니다. 또 최명희 선생이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해인 1980년 『문학사상』 11월호에 다시 발표되었습니다.


8월 월례문학세미나에서는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같은 작품이지만, 발표된 시점에 따라 내용에 차이가 있다는 것. 등단 이전에 쓴 작품을, 등단 이후 다시 수정해 발표했다는 것. 따라서, 이 달에는 발표시점에 따른 소설의 차이를 밝힙니다. 전북대신문과 문학사상에 실린 이 작품은 사소한 어미에서 문단 단위까지 모두 98가지의 다른 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문장이지만 어휘가 교체된 경우 △문장의 순서가 바뀐 경우 △문장이 삭제된 경우 등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문단 단위 내 문장 배열의 순서가 많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분량 상으로는 전작이 후작에 비해 약간 많은 편입니다. 이 같은 개작은 전작(前作)에 대해 후작(後作)을 좀 더 밀도 있게 다듬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달 초청강사는 혼불학술상 제5회 수상자인 김병용 소설가(전주교대 국어과 겸임교수)입니다. 1990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중편소설부문에 [원장의 개]로 등단, 장편 [그들의 총]과 [열려라 꽃], 중편 [산행] 등을 발표했으며, 현재 아시아 -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사무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 최명희의 작품을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 달에는 특히 ‘소설은 어떻게 쓰여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수정될까’, ‘작가들의 퇴고 방법은 어떨까’, 등이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문의 063-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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