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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필만필(공지사항)

6월14일오후4시, 최명희의 수필문학, 삶과 글의 정점찾기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06-08 01:13
조회
3171

성찰과 지성의 문학으로서의 문예수필에서는 외적 소재를 내적 의미화하는 원심력과 구심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사유 중심의 최명희 수필이 지닌 특징도 경험의 단순한 체화보다는 인간과 자연을 서로 얽어내는 의미망을 형성하고 그것을 공감각적으로 구도화한 기법은 오늘날의 수필가들에게서도 찾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박양근(부경대 영문과 교수) 발제문 ‘최명희 수필의 그리움과 어둠, 그 자아해방의 은유’ 중에서

최명희 수필세계의 진수는 “오늘보다 다른 내일을”에 수록된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성숙된 주제의식과 일관된 세계가 잘 노정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그 글들은 “혼불”을 집필할 때에 쓴 것이라서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다. 참고 인내하는 데에 작가의 시선이 머물고 있다.
쉽게 이루는 것보다는 많은 고통을 참아내며 외로움과 역경을 넘어 성취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임을 강조하는 글의 묶음이다. /강돈묵(거제대 국문과 교수) 발제문 ‘최명희의 수필세계’ 중에서



6월 14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최명희문학관의 월례문학세미나는 매우 특별합니다.
지금껏 진행되었던 방식과 달리, 수필과비평작가회의·수필과비평사와 공동 주최해 진행합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 날만은 오후 4시로 시간도 조금 이르게 했습니다.

최명희문학관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매 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최명희 선생의 수필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중·고교 시절부터 대학시절, 교사 생활 시절, 『혼불』을 집필하면서 발표한 수필들이었지요. 그래서 최명희 선생의 수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자는 뜻에서 수필전문 문학단체, 문예지와 손잡고 최명희 선생의 수필문학에 대해서 큰 틀에서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작가 최명희의 수필문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첫 학술세미나이며, 수필전문 문학단체·문예지와 함께 하는 행사입니다. 수필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서고, 최명희·혼불 연구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는 재미있는 포석이지요. 발제자, 토론자 모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는 문학박사들이라는 것도 한 특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작가의 수필만을 가지고 벌이는 학술세미나이며, 특히 『혼불』 등 소설가로서만 잘 알려진 최명희의 수필문학세계를 논할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각별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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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서: 강돈묵, 박양근, 이수라, 장일구




수필과비평작가회·수필과비평사와 함께 하는 최명희 수필 탐구


☞☞☞ 주 제: 최명희의 수필문학 ‘삶과 글의 정점 찾기’
☞☞☞ 일 시: 6월 14일(목) 오후 4시
☞☞☞ 장 소: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 발제자:
①박양근(부경대 영문과 교수)‘최명희 수필의 그리움과 어둠, 그 자아해방의 은유’
②강돈묵(거제대 국문과 교수)‘최명희의 수필세계’
☞☞☞ 토론자:
①장일구(문학박사, 전남대 교수) ②이수라(문학박사, 전북대 강사)
☞☞☞ 사회자: 유인실(『수필과비평』 편집장)
☞☞☞ 주관·주최: 최명희문학관,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수필과비평사



박양근: 수필가, 평론가. 1993년에 『월간 에세이』로 등단하고 2002년 『문학예술』에서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였다. 현재 부경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수필집으로 『작은 사랑이 아름답다』『풀꽃처럼 불꽃처럼』, 저서로는 『21세기 영문학개론』『영미산문의 이해』『좋은 수필 창작론』등 다수가 있다. 제1회 문예시대 작가상과 신곡문학상을 수상했다.

강돈묵: 수필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거제대학 교수이다. 문학박사이며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호서문학회 회원, 경남수필문학회 회원, 가톨릭문우회 회원, 포스트모던 편집위원, 현대수필문학회 이사, 새천년 한국문인 기획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수필집 『러브레터와 로비레터』 『놓아주기 연습』 『같이 생각해봐,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어』(공저)가 있다. 제7회 호서문학상과 신곡문학상을 수상했다.

장일구: 평론가. 장일구 전남대 교수는 제1회 혼불학술상 수상자다. 1968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문학박사).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에 <전승의 담론, 교감의 미학 ‘魂불’ 최명희論>으로 당선했으며, 『혼불읽기 문화읽기』와 『혼불의 언어』를 펴낸바 있는 ‘최명희문학의 권위자’다.

이수라: 문학박사.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지금은 전북대학교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여성생활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채만식 소설 연구-식민성과 탈식민성을 중심으로」(2004), 『색깔 있는 문화』(2004, 글솟대, 공저), 『문학, 디지털 시대의 화려한 변신』(글솟대, 2005,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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