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북지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자 선정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상 학생을 60명 더 늘리는 등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은 내년 공모전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문수민 학생은 지난해에 이은 2번째 도전이었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김현오 학생은 지난해 장려상에서 한발 더 내딛은 것입니다. 올해 인연을 맺지 못한 여러분에게도 기회는 충분합니다. ^^;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에서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에서 후원한 제3회 전북지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
총 205만원의 장학금과 상품이 걸린 손글씨 공모전은 전북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글을 7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응모, 접수받았습니다. 그 결과 모두 3,020명의 학생으로부터 3,129편의 정성스럽고 '손맛'이 살아있는 작품들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755편의 작품이 증가한 것입니다. 참가 학생 수도 매년 500명 이상 늘고 있습니다.
장성수(문학평론가‧전북대 교수), 류정아(전북 초등교사독서모임 읽고살고 대표), 김종필(아동문학가), 윤미숙(아동문학가), 박예분(아동문학가), 경종호(시인), 이경진(시인), 문신(시인), 최기우(극작가), 김미영(전주교대 연구원), 이화정(전북일보 기자) 등 11명의 심사위원들이 9월 23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6시간 동안 최명희문학관에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4일과 25일 한번 더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89명의 학생에게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3천여 명이 넘는 학생이 공모에 참가, 참여 학생들의 수에 비해 수상자가 적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60명의 학생을 더 시상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인 ‘아해마루’상에는 전주서원초등학교 4학년 문수민 어린이의 「외할머니께」가 선정되었습니다. 문수민 학생은 지난해에도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상위에 올라온 작품 중 어떤 작품에게 대상의 영예를 주어도 될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면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편지지 자체에서 큰 정성이 들어가 심사위원들의 눈에 먼저 들었고, 글씨도 초등학생답게 바르고 정갈하며 내용 역시 체험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글이라고 느낄 정도로 현장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수학교상인 ‘예아리’상은 고창부안초등학교와 무주구천초등학교, 전주삼천남초등학교, 전주중앙초등학교가 수상했습니다.
매년 ‘특별한 이유’(제1회 대회: 악필상, 제2회 대회: 명필상)로 시상하는 ‘참빛참얼’상은 올해 ‘우정’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서로에게 편지를 쓴 전주중앙초등학교의 이세론‧양현희‧최유리 학생이 그 주인공입니다.
시상식은 10월 10일 오후 3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립니다. 당선작품들은 시상식 당일 행사 장소인 최명희문학관에 전시되며, 오후 4시에는 문영숙 아동문학가의 문학강연이 진행됩니다.


시상내역

∙ 공모전 상의 명칭은 우리말을 사랑한 작가 최명희의 뜻을 기리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순 우리말로 정했습니다.

수상내역

1. 개인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