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61003]혼불문학제 10일 열려학술대회등 행사 풍성

• 매체: 세계일보
• 날짜: 2006년10월03일
• 제목: 혼불문학제 10일 열려학술대회등 행사 풍성
• 출처: https://www.segye.com/newsView/20061002000057
• 쓴이: 박찬준 기자

장편소설 ‘혼불’의 작가인 고(故) 최명희씨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기리는 제6회 혼불문학제가 10일 전북대에서 열린다.
혼불 기념사업회와 최명희 문학관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문학제에서는 장미영 전주대 교수와 시인 윤지영씨 등이 참가해 ‘혼불과 소통’을 주제로 한 학술 대회와 혼불 문학공원 탐방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한국 전통문화 속 여성의 지위를 토대로 페미니즘 이론을 재조명한 논문집 ‘페미니즘 미학과 보편성의 문제’를 낸 명지대 김복순(50) 교수가 이날 혼불 학술상을 받는다.
혼불 기념사업회는 “혼불문학제는 최명희 선생의 삶과 문학 혼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혼불’을 토대로 문학이 문화·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조선시대 남원지역 양반가의 몰락 과정과 3대째 종가를 지켜온 며느리의 애환을 그린 대하소설 ‘혼불(10권)’을 17년 동안에 걸쳐 완성, 전북 애향대상과 단재문학상, 호암상 등을 받았으며 1998년 12월 암으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