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2011-06-20] 2011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전국에서 ‘글 좀 쓴다’하는 청소년들이 축제의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주
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은철)가 주관하는 ‘2011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참여단체로 전국 총 108곳의 중고교를 비롯한 청소년단체가 선정돼 청소년들이 모처럼 시험에 대한 부담
을 덜고 시랑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는 행사로 가을 열리는 행사에 앞서 사전 워크숍이 오는 25일과 26
일 1박 2일간 최명희 문학관에서 마련된다.

선정된 도내 학교로는 고창 심원중, 군산 산북중, 회현중, 남원 용성여고, 부안여고, 삼례여중, 익산고, 장
계공업고, 정읍 서영여고, 완주 삼례여중, 전주 신흥고, 영생고, 효문여중 으로 12개 학교이다.

참여확정단체의 지도교사와 전북도교육청 관계자, 안도현 시인 등 전북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사전 워크
숍에 참여한다.

참여단체(학교)에는 1곳당 평균 56만원 지원으로 총 6,010만원이 지원하게 되며, 후원사로 참여한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실천문학사, 창비 등 4곳이 참여단체에 시집 등 문학도서(각 1곳당 53권)를 선물
로 제공한다.

선정된 참여단체는 오는 11월 초까지 각각 학교별, 단체별로 자유롭게 청소년들의 시읽기가 중심이 되는
축제를 기획해서 진행된다. 개별 단체에서 열리는 청소년들의 시낭송은 축제 홈페이지 시낭송UCC 게시판
을 통해 수시로 공개된다.

또한 개별 단체(학교) 행사가 끝나고 오는 11월 말 경 전주에서 기념콘서트를 열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는 시마저도 시험 점수를 위해 무조건 따지고 외워야 하는 주입식 공부에 지친 우리 청소년들이 시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