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2006-11-22]전라북도 4대 기금 지원 사업 통합,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전라북도 4대 기금 지원 사업이 본래의 지원 취지와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합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이밖에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안배, 지원유형의 규모의 변화, 지원대상 및 범위 등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오후4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전라북도 4대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위한 공청회에서다. 지역문화예술위원회 설립 및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TF연구기획팀이 마련한 이날 공청회는 문예진흥기금 이면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전북도 4대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에 관한 점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끄집어냈다.

특히 1992년 도입된 이후, 그간‘소액 다건주의’와‘나눠먹기식 돈잔치’‘심사의 불투명성과 비합리성’‘문진금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인식 부족’등의 논란에 부딪혔던 문예진흥기금을 전면적으로 해부하며 이에 대한 대안을 짚어내는데 집중했다.

사회는 곽병창(TF연구기획팀장·전주세계소리축제 예술총감독)이 맡았고, 발표에 TF연구기획팀 문진금 소위원회(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 김성식 전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유대수 판화가, 최기우 최명희문학관 기획실장) 등이 나섰다. 조민철(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황의성(남원시립국악단 기획실장), 이종진(전북대 강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난 9월 결성된 '지역문화예술위원회 설립 및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TF연구기획팀'은 20여 차례의 공식·비공식회의를 통해 전라북도 4대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각 사업별 기본방향과 지원목표, 지원기준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최은경기자·eunky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