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142_세월의 손 때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1-05-10 10:51
조회
2021

<오늘의 필록>


혼불6권 24장 281쪽





사람의 몸에도 세월이 묻으면,
어느결에 장롱이나 반닫이에 스미는 손때 같은 것이
저절로 눅눅하게 스미어 어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혹은 마음에도.


............


세월과 함께 익숙해져 그것이 곧 내 삶이 되는 것,
손때 묻은 익숙함도 좋지만,
외로움엔 익숙해지지 마세요 ^^


_최명희문학관


20110510 혼불6권_281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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