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筆錄)141_옛 추억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1-05-07 11:21
조회
1970
<오늘의 필록>
최명희 수필_「꽃잎처럼 흘러간 나의 노래들」 중
어느 훗날, 내 무릎에 놓인 뜨개질 감을 놓고, 잠시 창밖을 바라볼 때,
그 때쯤이면 나는, 꽃잎처럼 흘러 간 나의 작은 노래들을 기억하겠지.
낡은 日記帳(일기장) 갈피,
묵은 편지들의 잊혀지지 않는 구절들로 나는 아주 많이 그 날들이 그리워질 게다.
강물처럼 소리 내며 가슴을 흘러갈 그런 그리움들 말이다.
............
오늘같은 날엔, 조용한 카페에 앉아 혹은 내방 창가에 앉아
옛추억을 떠올리며 오랜 친구에게 편지 한 번 써볼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 한 장 써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_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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