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824 - 봄이 와서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3-04-20 11:40
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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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런지 봄이 와서 목련꽃 피고

황사 아득히 흩날리는 사월이 되면,

회색으로 내려앉은 하늘의 먼 자락에

누런 먼지바람 회오리치며 몰려오는

이 풍경이 사무쳐 피가 설레곤 한다.

「혼불」 8권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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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쓴 사람: 박수미(서울)

생각 나눔: 내가 이곳에 있지만 저곳과 이어져 있구나... 그리움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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