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65 - 새벽의 물마루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2-02-17 11:03
조회
874
시커멓고 거대한 먹물이 져 웅크리고 있던
노적봉과 벼슬봉 연봉들이 점차 그 먹빛을 풀면서,
넌출넌출 출렁이는 새벽의 물마루가
화선지에 담묵과 진묵이 엷게 짙게 번지듯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혼불」 7권 47쪽
서서히 짙은 어둠이 걷히고 새벽녘 해가 나오기 전 하늘을 묘사한 문장입니다. 머릿속에 노적봉 하늘이 그려지는 것 같은데요. 밝아지는 하늘을 화선지에 번지는 먹빛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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