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690 - 언제 저도록 서리가 내렸는가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0-11-03 17:34
조회
753
잎 지는 소리가 깨워 놓은 수심을 재우려고,
외로운 베개를 돋우 괴고 몸을 뒤척이는 소리가
버스럭, 버스럭, 마른 낙엽처럼 가슴에 부서질 때.
달이나 보자 하고 홀연 영창을 열면,
아아, 언제 저토록 서리가 내렸는가.
순간 놀라게 한다.
「혼불」 5권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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