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혼불』을 다시 읽는다_ 2월26일오후7시

다시 읽는 「혼불」, 함께 읽는 「혼불」



===☞ 최명희문학관은 2006년 4월 개관 이래 매 월 1회 월례문학세미나를 개최, 명실상부한 전주의 대표 문학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 회마다 20-5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으며, 이들 중 마니아 그룹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 최명희문학관 수탁 2기인 2009년에는 다시 『혼불』을 읽습니다. 「최명희 소설 연구」로 학위를 받은 문학박사 김병용씨와 함께 하는 <다시 읽는 「혼불」, 함께 읽는 「혼불」>입니다. 「혼불」에 쓰인 단어와 문장과 문단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이며, 행간의 의미를 살펴 소설을 다시 읽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매 달 강사가 바뀌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올해는 한 명의 강사가 전체 일정을 진행하면서 더 친근한 시간이 될 것으로도 기대합니다.
===☞ 첫 시간인 <「혼불」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는 작가 최명희가 「혼불」을 처음 쓰게 된 동기를 추정하며, 「혼불」 제1부와 제2부를 쓸 무렵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특히 제1부를 끝내고 제2부를 연재하기 전까지 발표한 「제망매가」 등의 작품들이 「혼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 봅니다. 음력 칠월칠석인 8월에는 「혼불」을 낭독하며 전주천 일대를 걷는 칠월칠석 달빛 아래, 혼불문학기행>을 진행합니다. 올해 총 여섯 차례 실시되며, 짝수 달인 2월과 4월, 6월, 8월, 10월, 12월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됩니다. 이 시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 063-284-0570(홀수 달에는 널리 이름을 알리지 않았지만 전북의 문학사에 윤기를 더했던 작고 시인과 작가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 김병용_ 소설가․여행가․문학박사. 1990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중편소설 부문 당선, 2005년 제5회 혼불학술상 수상. 前 백제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현 전북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선임연구원. 저서 『그들의 총』, 『개는 어떻게 웃는가』, 『길 위의 풍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