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천필만필(공지사항)
21일(금) 오후 7시 11월 월례문학세미나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8-11-10 00:47
조회
3010
| <최명희문학관 2008년 11월 월례문학세미나> • 일시: 2008년 11월 21일(금) 오후 7시 • 장소: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 주제: 최명희의 문학수업과 센티멘털리즘의 극복 • 강사: 박태건(시인, 전북작가회의 이사) • 문의: 284-0570 |
▼ 박태건 시인
소녀적인 감수성이 최명희를 문학으로 이끌었지만 진정 그녀의 문학을 완성한 것은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용기에서 비롯되었음을 우리는 '혼불'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혼불’의 세계로 진입하기까지 그녀는 오랜 세월 센티멘털의 병을 앓아야 했다. (중략)
등단, 혹은 작가가 되는 길은 센티멘털이라는 병을 자유자제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 경지이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는 나의(우리의) 센티멘털리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맞춰져야 할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감성주의의 극복 없이는 진정한 창작행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문학의 현상만 자리하기 때문이다. 최명희 또한 이 길을 걸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젊은 시인이 읽은 『혼불』은 어떤 운율을 가지고 있을까.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전북대 교수)의 11월 월례문학세미나는 다른 때보다 더 '감성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산창작기금 시부문 수혜자로 선정된 박태건 시인이 “최명희의 문학수업과 센티멘털리즘의 극복”을 주제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번 월례문학세미나는 작가 최명희가 학창시절에 쓴 수필 등을 통해, 작가가 소설 『혼불』을 쓰기까지 경험했을 다양한 감성과 그 변화의 과정을 살펴본다. 황지우, 김용택, 이문재, 김기택 등 여러 시인과 작가들의 경우와 비교해 가면서, 센티멘털과 센티멘털리티, 센티멘털리즘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강의의 말미에,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강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건 시인은 1971년 익산에서 출생했으며, 199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같은 해 『시와 반시』 신인상에 당선됐다. 전북작가회의 사무국장과 전북민예총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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