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받으셨는지요?

최명희문학관은 2010년 설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문학관에서 마련한 원고지에, 수신인(受信人)을 자신으로 하고, 2010년의 계획과 다짐이 담긴 편지를 쓰면, 문학관이 타임캡슐이 되어 보관하고 있다가, 한 해가 저물 무렵 보내드리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때 쓴 편지를 12월 말에 보낸다고 말씀드렸지요. 지난 22일 편지를 발송했습니다. 잘 받으셨는지요?
2008년 176명, 2009년 276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많은 296명이 참여하셨네요. 전북 지역 보다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등 지역 관람객들의 편지가 많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그리고 편지를 쓰는 동안 한참 기다려 주신 동행인과 멀리서 지켜보시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최명희문학관은 2011년에도 더 내실 있는 문학의 터전이 되고, 더 탄탄한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원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0년 12월 22일 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과 지킴이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