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060801]전주문화재단, 우수기획프로 선정

• 매체: 전북도민일보
• 날짜: 2006년8월1일
• 제목: 전주문화재단, 우수기획프로 선정
• 출처: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646&sc_section_code=S1N9
• 쓴이: 김효정 기자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장명수)이 제1회 문화예술기획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3개분야에 24건이 공모했으며 이 중 공연예술분야의 ‘한옥마을 상설 및 기획공연(한옥마을예술공동체)’, 시각예술분야 ‘와유(臥遊)하는 터미널(독립기획자 구혜경)’, 기타분야 ‘소살소살, 전주천 물길 따라 흐르는 시와 소설(최명희 문학관)’이 선정됐다.

한옥마을예술공동체가 기획한 공연예술분야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기획의도, 다수의 참여단체 및 인원, 공익적 문화 서비스를 목표로 한 순수 문화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각예술분야의 ‘와유하는 터미널’은 사라져 가고 있는 터미널에 설치작업을 통한 터미널에 대한 역사와 의미를 반추해 본다는 기획의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시되는 회화, 사진, 영상물등이 충분한 사전 연구와 상세기획을 통해 대중과 원할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전주의 상징조형물 등이 자칫 조악하거나 대중들의 호응을 받지 못할 수 있어 기획안 수정을 권고했다.

기타분야의 최명희 문학관 프로그램은 전주천변을 중심으로 투어코스를 정하고 최명희 소설과 연계해 전주시민은 물론 타시도 사람들과 전주의 정신적 뿌리문화를 체험 관광자원화 한 점이 주목받았다.

각 분야 심사위원으로는 공연예술분야 안상철(전주풍남제예술감독), 이규석(예술경영지원센터장), 김건(전주국제영화제사무국장) 시각예술분야 최효준(전북도립미술관 관장), 박정구(전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선태(예원예술대학교 교수), 기타분야 류관현(전주전통문화센터 관장), 김현수 (공연전시 ‘작품’대표)씨가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예술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사업의 독창성과 타당성, 충실성, 프로그램의 예술성과 교육성, 해당분야의 발전 기대효과, 사업수행능력 및 활동실적 등을 평가해 심사했다.

선정된 기획안들은 문화재단으로부터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 받아 올해안으로 프로그램을 완결 짓는다. 또 지난달 발족한 문화재단의 시민PD들이 심층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 결과를 다음 공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태호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주의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정된 기획안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