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12-08-22]‘우리집 밥상 그리기 공모전’ 김가현 학생 대상

날짜: 2012년 8월 22일
제목: ‘우리집 밥상 그리기 공모전’ 김가현 학생 대상
출처: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1371
쓴이: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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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인구), 한국음식관광축제추진기획단의 주최로 열린 ‘이야기가 있는 우리 집 밥상 그리기 공모전’에서 김가현 학생(경남 창원·명서초등학교 6)이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우리 집 밥상’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355개교 2,540명의 학생으로부터 2,542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는 ‘우리 집 밥상’을 소재로 진행됐는데, 가족의 사랑과 우리네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그림들이 접수됐다. 올해의 경우 학교의 단체참여보다 개별참가자들이 많았으며, 경기·부산·강원·경북·인천 등이 조금 많은 비중을 보였지만 전국에 걸쳐 고르게 참여했다.

그 가운데 명서초등학교의 김가현 학생은 직장 때문에 바쁜 엄마를 대신해 직접 담근 된장과 유기농 계절 채소로 손맛 듬뿍 담긴 보약 같은 음식을 만들어 주는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내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에 참가한 화가 고형숙 씨는 “참가한 아이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심사에 어려움이 컸다. 작품성이 뛰어난 그림이 많아 난해한 심사가 되었지만 대중적이면서도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는 작품을 선정하게 됐다”며 “수상 여부도 중요하지만, 어떤 그림을 그릴까 가족과 함께 고민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맛있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고 유익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는 10월 22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폐막식에서 시상하며, 그 외 수상자의 상장 및 상품은 8월 중 우편발송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10월에 열리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시된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