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1 쿠키일보<국민일보>] 전주서 세계문학사 다시 쓰여진다

[쿠키 문화]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 11월 7일부터 8일간 개최

전주에서 세계문학사가 다시 쓰여진다.

‘2007 전주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AALF, Asia-Africa Literature Festival in Jeonju)’이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전주지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AALF는 세계문학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작가들이 문학적으로 교류·연대하는 문학축제다.

지난 9일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2007AALF’ 사업발표회에서 백낙청 조직위원장은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은 동일한 상처와 치유의 역사를 가진 양 지역이 문학적 소통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가치와 정신을 담은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개최하는 국제적인 문학축제”라고 소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AALF는 아시아 20개국과 아프리카 40개국 등 모두 60개국을 대표하는 작가 100여명이 공식 초청될 예정이다. 작가들은 전주에서 만나 학술대회와 문학행사 특별대담 등을 통해 교류하고, 문학전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11월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 개막해 12일 본대회 폐막까지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열고, 전주선언도 채택할 계획이다.

이병천 공동운영위원장은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할 만한 문인들을 선정하고 있다”며 “양 지역의 문인들이 만나 소통하는 것 만으로도 세계문학질서를 재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전북일보 은수정 기자 (eunsj@jj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