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천필만필(공지사항)

7일-14일 전주에서 아시아아프리카의 문학을 즐기세요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11-03 20:18
조회
3094
아시아아프리카문학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www.aalf.net

11월 7일부터 11월 14일까지 8일 동안 펼쳐질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은 국내 최초, 최대의 세계문학인 축제로서 세계문학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구적 양식이 지구촌 곳곳의 문화표준으로 통용되고 소비되는 현 상황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의 지향은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중대한 선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의 수많은 소수민족과 그 문화적 다양성, 특수성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서국적인 문화양식을 극복할 수 있는 인류공동의 희망이다.

이번 문학페스티벌은 아시아, 아프리카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새롭게 각인하여 세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문학사의 중대한 획을 그을 것으로 문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 아프라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img.php?img=7f2783dcc3c60bee5541610b423754e6.jpg&id=14100아시아·아프리카의 심연 속에는 아직 한 번도 소비된 적이 없는 수많은 인식 지평들이 거대한 퇴적층을 이루고 있다. 이것이 아시아·아프리카가 미래를 향한 상상의 근거지인 이유다. 매순간 모든 곳에서 너무나 구체적이면서 동시에 환상적인 아시아·아프리카는 날것의 이미지로 가득 찬 에너지 그 자체다. 서구의 대립 항으로서의 지리적 공간이거나 과거의 문화적 퇴적층이 유적으로 남아 있는 곳이 아니라 지금도 꿈틀대며 독립된 문화자존을 지켜가고 있는 곳이다.

전주에서 시작되는 한국 근대 문학사의 새로운 백년

한국의 근대문학은 이제 곧 100년의 역사를 갖게 된다. 근대문학의 ‘위기와 종언’이 이야기되는 그늘에서 우리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간절히 기다리며 스스로를 새롭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시아·아프리카 작가들이 만나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그러한 노력이 맺은 결실인 것이다.

한국근대 문학 100년을 맞이하며 한국 문학이 준비한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은 한국문학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시작점이다.

유럽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세계문학사적인 측면에서나 변방의 문학으로 치부되어왔으나 무한한 역량을 평가받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과의 한국문학의 연대는 한국 문학사의 새로운 획을 그어주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활발했던 문학생산지 전주, 세계문학의 지평을 열다

판소리와 더불어 아시아 농경문화의 원형이 보전되어 있는 전북 지역, 전주는 오랫동안 ‘문향’으로서 독특한 지역적 색채를 간직하고 있고, 현재에도 가장 활발한 문학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정읍사’ ‘상춘곡’ 등 문학 전통이 유구하고, ‘전주대사습’으로 상징되는 연희문화의 본 고장인 동시에, 판소리 완판본에서 알 수 있듯 문화집체적 출판도시로서의 역사적 장소성을 이미 획득한 지역이다.

근현대 이후에도 신재효, 이병기, 신석정, 채만식, 서정주, 신동엽, 박봉우, 박정만, 최명희 등 작고문인은 물론 고은, 최일남, 천이두, 최승범, 정양, 서정인, 오세영, 윤흥길, 송하춘, 박범신, 김용택, 이시영, 양귀자, 이병천, 강형철, 이영진, 정인섭, 박남준, 유용주, 정도상, 안도현, 은희경, 오봉옥, 신경숙, 남진우, 복효근, 박성우 등 현재 한국문학의 주역들을 배출하고 양성한 곳이며, 송기숙의 “녹두장군”, 조정래의 “아리랑”, 김지하의 “대설 남” 운정모의 “들” 등의 문학적 공간으로 자리한 곳이다.

이번 문학페스티벌은 이러한 전북지역의 문학적 성취를 기반으로 새로운 확장을 일으키는 유쾌한 가능성으로 치뤄진다.

38개국 328명의 작가들이 그려내는 세계문학의 미래

길놀이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11월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본대회 1부는 중국과 남아공 방글라데시 르완다에서 날아온 세계적인 작가들이 함께하는 특별 강연으로, 언어와 여성, 평화를 주제로 작가들의 견해가 교류된다.

본대회 2부 역시 윤지관 한국문학번역원장과 이상규 국립국어원장, 이경자 소설가, 김진경 시인, 임헌영 평론가가 참여한다.

다채로운 문학행사도 이목을 끈다.

한옥마을 입구 코아아울렛에서 일주일동안 상설 운영되는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관은 50여개의 출판 잡지사가 집결되고 고서전시와 목판화 체험, 한국근대문학 40년전에 준비되어 있다.

이벤트도 특별한 볼거리,국내외의 유명작가들과의 만남은 독자들에게는 즐거운 상상을 가능케해주는 특별한 자리, 시인 문태준, 소설가 김연수의 이야기 마당도 마련된다.

그 외 문학교실, 문학카페, 문학장터가 행사장을 찾는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흥미로운 행사도 빼놓지 않았다. 동화 속 주인공에게 손 편지 쓰기, 작가에게 손 편지 쓰기 등 예쁜 편지 공모인 ‘빨강우체통’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일반부까지 이어지는 문예백일장. 그리고 디카 콘테스트도 이어진다.

한국문학의 희망, 전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7일동안 전북대학교와 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질 아시아·아프리카 문학축제는 문학의 산실로서의 전주를 발견하는 동시에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경이로운 충돌을 통해 새로운 창조역량이 결집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문학이 작품의 모태가 되는 그 지역과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창조적 상상력을 확장해 왔듯이 전주는 이제 세계문학인들의 창조역량을 키우는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모쪼록 전주를 찾는 문학인들이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새롭게 발견하여 전주는 작가들에게, 작가들은 전주에게 서로의 자양분을 주고 받으며 작가 모두의 문학적인 모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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