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월례문학세미나: 단편소설 「까치까치 설날은」

최명희문학관에서 매 월 1회 진행하는 월례문학세미나가 18일에 있습니다.

▒▒▒ 일시: 18일 오후 7시
▒▒▒ 장소: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 대상작품: 최명희 선생의 단편소설 「까치 까치 설날은」
▒▒▒ 초청강사: 문학박사 임희종씨(신흥고등학교 교사)

임희종 선생님 ▲


*** 단편소설 「까치까치 설날은」은 최명희와 혼불의 많은 연구자 중 김병용(전주교대 겸임교수)에 의해서만 언급된 바 있는 희귀작품입니다. 그 동안 발표지면이 알려지지 않은 채, 선생이 직접 수정한 인쇄본 교열지로 전해져 왔습니다. 작품 인쇄본의 말미 작가 소개에 ‘혼불의 작가’로 기재된 것으로 보아 「魂불」이 알려진 이후 발표된 작품(1983년)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최명희문학관에서 지난 해 이 작품이 수록된 작품집을 입수해 현재 이 작품은 『이들을 보소서』(홍성사·1988년 2월 25일)에 재 수록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 이 작품의 화자는 목사입니다. 여학교 교목을 내던지고 개척교회에서 목사로 일하는 서목사의 좌절과 방황이 작품의 주된 내용. 주일과 설날이 겹치면서 그나마 많지도 않던 신도 중 누구 하나 예배당에 나오질 않는 사건을 통해 자신의 신념에 좌절하고 분노하면서, ‘사랑으로 풍요한’ 말씀의 체계 안에서 산다고 자부했던 자신이 신도를 미워하고, 자신을 미워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 이 날 초청강사는 문학평론가인 문학박사 임희종씨(신흥고등학교 교사) 입니다. 주요 논문으로 「늘봄 전영택 연구」 「‘에릭직톤의 초상’연구」, 「해방기 귀로형 소설 연구」 등이 있으며, 전북대학교평생교육원 전담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작가 최명희를 사랑하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문의 063-284-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