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목) 오후 2시, 전북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소리 내 읽으면 귀에 익은 억양은 감미로우나 새삼스럽다.
잊고 지내온 아득한 말과 우리네 이야기들.
그래도 우리 유전자 어느 곳에 잠시 숨어있기라도 했던 것처럼,
쩍쩍, 입맛이 당긴다.

지역의 언어와 이야기가 모여 한국어와 한국의 전통을 만든다. 지방의 말과 이야기가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처럼 전라북도의 언어도 이 지역이 가지는 역사와 전통과 문화적인 배경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다.

전아하고, 흐드러지면서, 아름답고, 정확한 모국어의 뼈와 살,
그리고 미묘한 우리말 우리 혼의 무늬를 어떻게 하면 복원할 수 있을까.

전북국어교사모임(회장 이정관)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은 10월 28일(목) 오후 2시부터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전라북도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전북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를 연다. 사라져 가는 입말(口語) 문화를 유지, 발전시키고 학생들의 말하기 능력을 높이며, 상상력과 창조력을 북돋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가 전북에서 열린 것은 올해로 아홉 번째. 전국국어교사모임과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주관하고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제12회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의 지역 대회다.
전북국어교사모임은 전북 지역 중등 국어교사들이 더 나은 국어 교육을 실현하려는 염원으로 만든 단체. 전북국어교사모임 이정관 회장은 "겨레의 이야기 전통을 되살려 전통 문화와 자존 의식을 지키고, 학생들 스스로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오늘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전북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의 이야기 형식은 옛날이야기(들은 이야기)와 요즘 이야기(겪은 이야기). 내용은 제한이 없으며, 시간은 5분에서 8분 내외. 평가의 기준은 이야기의 속살과 겉모습으로, 들어볼만한가, 새로운가, 꿈을 꿀 수 있는가, 이야기가 짜임새 있는가,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가, 말솜씨가 있는가, 등이다.
중학생, 고등학생 각 부문별 4명씩 모두 8명을 시상하며, 1등상인 금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접수는 25일까지이며, 문의는 전북국어교사모임 이정관(leepipe@hanmail.net․016-683-7631), 한수미(mfsnbid@hanmail.net․016-9345-4390), 최명희문학관(http://www.jjhee.com․063-284-0570)이다.

• 주최: 전북국어교사모임
• 주관: 전북국어교사모임, 최명희문학관
• 후원: 전라북도 교육청

• 일시: 2010년 10월 28일 (목) 14:00-17:00
• 장소: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전주한옥마을 내)

• 대상: 전북 중․고등학생

• 응모 요강
◦ 이야기 형식: 옛날이야기(들은 이야기), 요즘 이야기(겪은 이야기)
◦ 이야기 내용: 제한 없음
◦ 이야기 시간: 5분 - 8분
◦ 제출 서류: 참가 신청서 1부(이야기 내용 요약 포함)

◦ 접수 및 문의
: 전북국어교사모임 이정관(016-683-7631 / leepipe@hanmail.net),
한수미(016-9345-4390 / mfsnbid@hanmail.net)
◦ 접수 기간: 10월 11일(월) - 10월 25일(월)

• 대회 당일 일정
◦ 13:30 접수
◦ 14:00 개회식
◦ 14:10 이야기대회 시작
◦ 16:50 폐회식
• 시상 내역
◦ 1등상 2명(중1, 고1) : 전라북도교육감상
◦ 2등상 2명(중1, 고1) : 전북국어교사모임 회장상
◦ 3등상 4명(중2, 고2) : 전북국어교사모임 회장상
※ 각 항 해당 수상작이 없을 경우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