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천필만필(공지사항)

혼불, 그 한마디(2)_ 3월 25일(금) 오전 10시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11-03-15 13:41
조회
2769

전북말의 뼈와 살, 그리고 혼의 무늬
소리 내 읽으면 귀에 익은 억양은 감미로우나 새삼스럽다. 잊고 지내온 아득한 말들.
그래도 우리 유전자 어느 곳에 잠시 숨어있기라도 했던 것처럼, 쩍쩍, 입맛이 당긴다.
전라북도 곳곳에서 너나없이 쓰는 독특한 말들이 숱하게 녹아 있는 소설 「혼불」…….


• 3월별 프로그램 일정

날짜

테마

차례

1

2월 25일(금)

내가 읽은 「혼불」, 그 한마디

오리엔테이션

2

3월 25일(금)

「혼불」, 살려 쓸 우리말과 의식 의례

1권

3

4월 22일(금)

작가 최명희의 어록 (동영상 감상)

2권

4

5월 27일(금)

「혼불」 속 속담 및 고사 성어, 신분제도

3권

5

6월 24일(금)

「혼불」이 이야기하는 설화

4권

6

7월 22일(금)

「혼불」에 그려진 명절, 지리, 지명

5권

7

8월 26일(금)

「혼불」속 음식이야기

6권

8

9월 23일(금)

「혼불」문학기행 (전주한옥마을 기행)

7권

9

10월 21일(금)

「혼불」 속 예술

8권

10

11월 25일(금)

「혼불」에 그려진 역사

9권

11

12월 16일(금)

「혼불」의 한 구절, 시처럼 읽기

10권


• 2011년, 3월의 테마는 「혼불」, 살려 쓸 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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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불」 한 번 읽어보겠다고 다짐만 하셨나요? 「혼불」을 읽고 마음에만 담아두기 아쉬우셨나요? 그럼, 최명희문학관에 오셔서 매 달 한 권씩 읽으며 함께 나누세요.”
◦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전북대 교수)이 매월 진행하는 「혼불」 읽기 프로그램 <「혼불」, 그 한마디> 3월의 테마는 <「혼불」, 살려 쓸 우리말>이다. 25일(금)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90분 동안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
◦ 올해 <「혼불」, 그 한마디>를 큰 주제로 삼은 이 프로그램은 순수한 독서토론과 서로 격려하면서 「혼불」을 읽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충분히 살리면서, 매월 우리말․설화․명절․음식․고사성어․사랑이야기 등 각 권에 해당하는 작은 주제를 설정해 「혼불」 읽기를 해나간다. 이미 「혼불」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며, 「혼불」의 예비 독자들에게는 작가 최명희와 소설「혼불」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미리 맛 볼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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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금)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두 번째 시간은 「혼불」 1권을 대상으로 하며, 「혼불」에 담긴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인다. 예를 들어 「혼불」1권 83쪽에 실린 아슴하다>나 「혼불」1권 255쪽에 실린 <흡월정> 등에 대한 의미를 살피고, 추억을 더듬는 시간이다.
*아슴하다 :
아스름하다, (빛이)약하거나 멀거나 희미하다. 들릴 듯 말 듯 아득하다. (기억이나 정신이)흐리마리 하다. (컴컴하게 솟아 있는 솟을대문에까지 와서 돌아보았을 때도 등롱은 그렇게 아슴하게 비치고 있었다.)
*흡월정 : 달의 정기로써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민속관념에서 비롯된, 보름달의 기운을 흡인하는 상징적 행위.(흡월정이란, 음력으로 초열흘부터 보름까지 닷새 동안 달이 만삭처럼 둥그렇게 부풀어오를 때, 갓 떠오르는 달을 맞바라보고 서서 숨을 크게 들이마셔, 우주의 음기(陰氣)를 생성해 주는 달의 기운을 몸 속으로 빨아들이는 일을 말했다.)
◦ 앞선 이는 독서지도사 이진숙 씨(전 고교 교사). 이진숙 씨는 최명희의 말을 빗대 "작가 최명희는 「혼불」이 진주목걸이라면 자신은 진주알을 연결해주는 끈에 비유했다"면서, "「혼불」을 읽는 우리는 작가가 엮어 낸 진주목걸이로 외면은 물론 내면까지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 시간을 통해 나를 찾고 우리를 세울 수 있기를, 혼불을 피워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혼불」을 함께 읽고 감동을 나누는 아주 특별한 이 시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희망자는 전날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063-284-0570


• 강사소개
이진숙 (독서지도사 orion0112@hanmail.net)
◦ 1989년 - 2000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 2001년 - 2004년 학원 강사
◦ 2004년 - 한우리 독서 지도사
◦ 2007년 -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전문강사
- 전주우석대학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양성 전문 강사
- 광주조선대학 평생교육원 독서지도사 양성 전문 강사
◦ 2010년 - 혼불 읽고 또 읽고 강의, 최명희문학관
◦ 강사의 한 마디:
- <혼불>을 읽으면 읽을수록 혀끝에 감도는 우리말의 묘미와 민족의 정서는 물론 겨레의 풍속과 우리의 역사까지 체득하게 된다. 지난 한 해는 시원한 냉수를 들이키듯 갈증만 해소하며 읽었다면 올 한 해는 구수한 숭늉을 먹듯이 음미하며 읽어보고 싶다. 홀로 앉아 읽기 힘들었던 책일지라도 한 달에 한 번 뜻을 같이 한 사람들과 만나서 느낌을 나눈다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최명희는 “<혼불>이 진주목걸이라면 작가 자신은 진주알들을 연결해주는 끈에 불과하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혼불>을 읽는 우리는 작가가 엮어 낸 진주목걸이로 외면은 물론 내면까지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나를 찾고 우리를 세울 수 있기를, 혼불을 피워내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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